경쟁 사회에서 첫번째 경쟁이라고 볼 수 있는 대입 수험생활을 지내고 중앙대에 입학한 모든 학생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를 비롯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많은 사람은 첫번째 경쟁이기도 한 대입 입시 제도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수정 또는 개선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대한민국의 입시 제도는 왜 이러한 문제점을 가지고도 지속되며 왜 쉽게 변화되지 않을까? ‘는 그 이유를 대한민국의 경제 구조에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경제 구조를 살펴보면 첫번째로 대한민국은 자원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자원이 부족한 국가이다. 두 번째로 대한민국의 인구는 약 5000만으로 내수시장이 작은 편이다. 즉 자원이 아닌 기술이 경제 활동의 주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자연히 기술을 가진 전문직과 그 기술을 개선, 보호하는 연구, , 의료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소득이 높은 것을, 전문적인 산어 지식이 없는 자영업자 등 수출이 불가한 기술을 가진 자들은 상대적으로 전자보다 불안정하며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즉 이러한 현상으로 많은 이가 수출이 가능한 기술의 전문직에 종사하기를 희망하게 되고, 자연스레 취업의 직전 관문인 대학에서의 경쟁이 치열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요인들로 대학 입시 제도의 경쟁이 과열되고, 취직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자녀에게 소요되는 교육비, 양육비는 천정부지로 솟아올라 저출산 문제와 빈익빈 부익부의 문제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러면 이러한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한 나라이기에 없는 자원을 만들어 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므로 다른 대안 중 내가 주목한 것은 내수시장을 키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수시장을 키울까? ‘는 방법 중에 하나로 통일을 말하고 싶다.

  현재 대한민국의 인구는 약 5000, 북한의 인구는 약 2500만인 상황 속에서 만약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이룬다면 통일된 대한민국의 인구는 1억에 상응하는 인구를 가지게 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각해 보면 내수시장이 확보 된다면 국제 상황과 별개로 경제 상황이 상당히 안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영업자와 기업들을 막론하고 많은 학생들 또한 수출 가능한 기술과 관련된 전문 직종만을 추구하지 않더라도 그들 나름대로의 안정적이며 행복한 삶을 추구할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대학 입시에서 경쟁이 지금처럼 과도하게 되지 않게 될 것이며 자유학기제 등 이상적인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한 시도들 또한 더욱 긍정적으로 작용될 가능성을 상당히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소요되는 사교육비를 포함한 양육비의 절감과 가정의 경제적 안정이 이루어지면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서 벗어나게 되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통일이 사회적 문제들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배상준 학생

산업보안학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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