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이월자금 재원이 안성캠 시설개선 예산으로 추가 편성됐다. 이에 올해 안성캠 시설예산이 기존 25억원에서 10억원이 더해져 총 35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2019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안성캠 총학생회가 시설예산 추가경정(추경)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등심위 2차 회의에서 안성캠은 12억원의 시설예산을 편성 받았다. 그러나 안성캠 이상준 총학생회장(생활레저·스포츠전공 4)은 해당 금액으로는 현상 유지조차 힘들다며 시설투자비 증액을 요구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진행된 등심위 3차 회의에서 안성캠 시설예산으로 총 25억원이 배정됐다.

  해당 회의에서 이상준 총학생회장은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와 대운동장 리모델링을 요구했다. 이상준 총학생회장은 “조형관의 경우 무거운 실습재료를 계단으로 옮기고 있다”며 “원형관도 하루 약 1300명의 유동인구에 비해 엘리베이터가 1대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운동장의 노후화된 시설 등으로 교육환경 침해와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4차 회의에서 이상준 총학생회장은 등심위가 끝난 뒤 진행될 2018년도 기타이월자금 및 예비비 편성 시 총학생회 단위요구안을 최우선으로 배정할 것을 약속받았다. 이후 10억원이 추경돼 안성캠에 시설예산 총 35억원이 책정됐다. 예산팀 관계자는 “당시 등심위에서 안성캠 총학생회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며 “검토 결과에 따라 안성캠에 예산을 추가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성캠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변준언 학생(사진전공 2)은 “추가된 예산이 학교생활 및 교육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곳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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