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9명 취·창업 실적 올려

이번달부터 2차년도 돌입

중앙대가 ‘청년 TLO 육성사업’ 1차년도 평가에서 S등급을 받았다. 청년 TLO 육성사업의 1차년도 사업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였다. 중앙대는 해당 기간 동안 총 55명의 사업 참가자 중 19명의 취업 및 창업자를 배출했다. 2차년도 사업은 이번달부터 다음해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청년 TLO 육성사업은 청년 기술이전전문가 육성을 통해 이공계 미취업자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하지 못한 이공계 학생을 산학협력단에서 고용한 후 희망 기업 및 기관에 파견해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이전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후 해당 기업에 취업하거나 관련 분야로의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과정까지 포함한다. 주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8월 중앙대를 포함해 총 67개 대학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수도권에서 해당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총 24개다.

  1차년도 사업 평가 결과 중앙대는 가장 우수한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 취업·창업에 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비즈니스 모델 설계 ▲제품 개발 기획 ▲창업 아이템 선별 능력 배양 등 취업 연계 방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청년 TLO 추진단 측은 “사업 수행 및 관리의 성실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S등급 평가 결과와 2차년도에 늘어나는 사업 규모를 고려해 운영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1차년도 사업에서 총 55명의 참여 학생 중 18명의 학생을 취업에 성공시켰다. 그중 학사 학위 소지자는 총 11명이며 석사 학위 소지자는 총 7명이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시스템 제작 기업도 배출했다.

  중앙대 학생이 파견된 기업 및 기관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었다. 기술사업화팀 곽재석 차장은 “학생이 파견된 기업 중 대부분의 기업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산학협력단에서 학생의 근태 관리를 철저하게 수행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차년도 청년 TLO 육성사업은 이번달부터 다음해 2월까지 약 12개월 동안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1차년도 보다 약 3억원 늘어난 12억원 가량이며 모집인원은 총 93명으로 계획돼있다. 지금까지 약 64명의 학생이 모집된 상태다.

  2차년도 사업도 긍정적인 전개가 예상된다. 청년TLO추진단은 “중앙대는 2차년도 사업계획에서 1차년도 사업의 보완점을 정확히 분석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며 “교육단계를 1차년도보다 세밀하게 설계하고 다양한 대외기관과의 협력이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 TLO 활동인원 확대, 적극적 홍보도 좋은 평가 요소다”고 덧붙였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오는 5월과 9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곽재석 차장은 “대학원 진학 일정이 마무리되는 5월에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며 “2차년도 사업을 6개월 남긴 9월 쯤에도 설명회가 개최 된다”고 말했다.

  청년 TLO 추진단은 중앙대 학생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청년 TLO 추진단 측은 “청년 TLO 육성 사업은 급속하게 상승하는 청년 실업률 대책 중 하나다”며 “앞으로 중앙대 산학협력단과 면밀한 협업을 통해 많은 학생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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