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신문은 3월 셋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약 2주간 서울캠, 안성캠 전공단위 학생회를 대상으로 8차 학기분의 학생회비 금액과 운영 방식을 조사했다. 총 71개의 전공단위 중 약 60개의 전공단위가 응답했으며 나머지 전공단위는 응답하지 않거나 인터뷰를 거절했다. 학생회의 응답을 얻지 못한 전공단위의 경우 재학생을 통해 금액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학생회비 금액은 단대별로 10만원에서 45만원까지 큰 차이가 났다. 단대 내에서 10만원 이상의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단대는 없었다. 또한 예술대는 전공단위 특성상 타 단대에 비해 비교적 높은 금액을 책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경제대의 전공단위 학생회비는 20만원 또는 1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물류학부와 산업보안학과가 20만원으로 단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경영학부, 경제학부, 광고홍보학부, 지식경영학부, 응용통계학과는 모두 12만원이다.

  사과대 내 전공단위는 모두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로 학생회비를 걷었다. 심리학과가 19만 6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가 19만 1천원, 사회학과 1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치국제학과, 문헌정보학과, 사회복지학부, 도시계획·부동산학과의 경우 16만원으로 금액이 같았다. 공공인재학부는 12만원으로 학생회비가 책정됐다.

  사범대의 경우 응답하지 않은 유아교육과를 제외하고 20만원에서 25만원 사이의 금액을 납부한다. 체육교육과가 2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영어교육과 22만원, 교육학과에서 20만원의 학생회비를 걷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대 및 창의ICT공대는 10만원 초·중반대의 학생회비를 납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환경플랜트공학전공과 도시시스템공학전공이 16만원으로 가장 금액이 높았으며 기계공학부는 15만원, 융합공학부와 에너지시스템공학부가 14만원으로 같았다. 이외에도 전자전기공학부 12만원, 소프트웨어학부 12만원으로 학생회비가 조사됐다. 건축학부와 화학신소재공학부는 응답하지 않았다.

  인문대 학생회비는 중국어문학전공이 25만 5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역사학과 21만원, 철학과와 독일어문학전공은 18만원으로 조사됐다.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일본어문학전공, 러시아문학전공, 프랑스어문학전공은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자연대의 경우 화학과와 생명과학과는 모두 12만원을 납부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물리학과와 수학과는 응답하지 않았다.

  약대나 적십자간호대, 의대의 경우 타 단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걷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대는 13만원, 적십자간호대는 10만원의 학생회비를 걷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대의 경우 학생회비를 학기별로 납부하며 한 학기당 2만 5천원으로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 1학기까지 총 11번 납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술대 학생회비는 30만원 후반 대에서 40만원 중반까지로 타 단대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디자인학부의 시각디자인전공, 패션전공, 산업디자인전공, 실내환경디자인전공, 공예전공의 경우 모든 전공단위 학생회비 금액을 통일해 45만원씩 걷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예술학부의 음악예술전공은 45만원으로 예술대의 타 학부와 비슷한 금액의 학생회비를 보였다. 연희예술전공은 인터뷰에 답하지 않았다. 음악학부의 경우 피아노전공과 관현악전공에서 45만원, 작곡전공에서 40만원을 걷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한국화전공은 각각 45만원, 43만원을 걷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연영상창작학부는 영화전공 45만원, 공간연출전공 40만원, 문예창작전공 40만원, 사진전공 36만원, 무용전공 35만원으로 30만원 중반대에서 40만원 중반대의 금액을 걷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악학부의 성악전공, 미술학부의 조소전공, 공연영상창작학부의 연극전공은 인터뷰에 응답하지 않았다.

  체육대 스포츠과학부의 경우 매년 5만원씩 납부해 총 4회에 걸쳐 20만원의 학생회비를 걷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공대의 동물생명공학전공, 식물생명공학전공, 식품공학전공, 식품영양전공, 시스템생명공학전공의 경우 모든 전공단위의 학생회비 금액을 20만원으로 통일했다. 해당 금액은 20만원을 걷어 전공단위 차원에서 10만원, 단대 차원에서 10만원씩 나눠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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