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단속팀이 단속부터 예방까지
익명 신고함도 설치해

동작 경찰서가 지난 4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생활주변 악성폭력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전화부터 모바일 앱과 익명 신고함을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 특별단속팀에 신고가 접수되면 바로 수사가 이뤄진다.

  생활주변 악성폭력 특별단속 대상은 ▲대학 내 폭력 ▲의료현장 폭력 ▲대중교통 내 폭력 ▲체육계 폭력 등으로 구성돼있다. 특별단속팀은 해당 생활주변 악성폭력을 전담 수사한다. 동작 경찰서 형사과 이상현 과장은 “기존에는 형사팀에서 폭력행위를 주관하지만 해당 기간에는 강력팀과 형사팀을 묶어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엄정히 관리한다”고 말했다.

  대학 내 폭력의 경우 학내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포함한 강요행위 등이 해당한다. 이상현 과장은 “대학 내 선후배 간 폭력이나 동아리 내 강요행위 등을 단속한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핫라인을 구축해 신고 즉시 수사가 이뤄진다”고 답했다. 핫라인은 특별단속팀과 직접 연결되는 연락체제다.

  신고방법에는 전화 신고를 포함해 모바일 앱과 익명 신고함이 있다. 모바일 앱의 경우 국민제보 앱에 접속해 ‘테마신고’를 누른 후 ‘생활주변 악성폭력’을 선택해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익명 신고함은 비치된 신고엽서에 대상자, 장소, 일시, 신고내용을 작성해 주변에 설치된 신고함에 제출하는 방법이다. 이상현 과장은 “피해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익명 신고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폭력 단속뿐 아니라 예방도 함께 이뤄진다. 이상현 과장은 “흑석지구대가 중앙대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었다고 느낀 학생은 언제든 동작 경찰서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피해를 입었을 때 두려워 말고 신고해야 한다”며 “신변 노출을 걱정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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