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 측은 학생 의견을 받아들여 부족한 부분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중대신문 제 1924호(2018.9.3.)

 

지난해 9월 3일에 발행된 중대신문 제1924호에서는 생활관 운영을 둘러싼 관생들의 불편사항을 다뤘다. 당시 서울캠 생활관 측은 야간 순찰 요원 제도와 상점 제도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캠 생활관은 1인실 전환 관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당시 제기됐던 문제가 얼마나 해결됐는지 알아봤다.

  지난해 야간 순찰 모집제도는 현장 선착순 모집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줄을 선 학생 일부에게 임의로 번호표를 배부해 학생들의 혼란이 일었다.

  문제가 됐던 야간 순찰 모집은 현재 폐지돼 시행하지 않는다. 생활관 측은 방호원 근무 주기가 2교대에서 3교대로 변경돼 학생 순찰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캠 생활관 홍영훈 관장은 “기존에는 2교대 근무로 인해 생겼던 방호원 휴게시간에 학생들 순찰을 배치했다”며 “근무 주기 변경 이후 해당 시간에도 방호원이 배치돼 학생 순찰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생활관에서 부여하는 상점 점수가 입관에 지나치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도 있었다. 상점이 입관 시 필요한 성적에 가산점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당시 생활관 측은 상점 제도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학기부터 생활관은 상점 제도를 전반적으로 변경해 운영했다. 기본으로 부여되는 상점은 5점에서 3점으로 변경됐다. 상점을 부여하는 봉사활동 또한 벌점이 부과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외에 봉사가 필요한 활동의 경우 상점 부여가 아닌 봉사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생활관 홍영훈 관장은 “소방훈련 도우미와 같이 인원이 많이 필요한 봉사활동의 경우 상점이 아닌 봉사 장학금을 지급한다”며 “냉장고 정리처럼 간단한 봉사에서 관생에게 벌점을 상쇄할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학기 안성캠에서는 2인실로 운영하던 701관(예지 1동)과 702관(예지 2동)을 1인실로 전환하며 약 80명의 입관 불합격자가 발생했다. 예상치 못하게 입관 지원을 한 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이었다. 당시 생활관 측은 앞으로 2학기 생활관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호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캠 생활관 측에 따르면 오는 2학기에는 작년과 비교해 1인실 운영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1인실 운영은 입관생 수가 적어 공실이 예정될 때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안성캠 생활관 측은 “이번학기 입관 경쟁률로 봤을 때 다음학기도 이용자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본다”며 “남학생 호실의 경우 지난학기와 달리 1인실을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학기 신규 입관 경쟁률은 예술공대 신설로 생활관 이용자가 늘어 남학생의 경우 1.77:1에 달했다. 생활관 측은 여학생 1인실을 지난학기 공실률에 근거해 다음학기에 약 100개가량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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