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마주하는 많은 일 중 나와 관계없는 일이라며 무심하게 지나쳤던 경험이 있나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일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공감을 필요로 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이번학기 기획부는 와 닿지 않았던 누군가의 일상을 생각하기 위한 작은 공간, ‘생각의자’를 마련했습니다. 생각의자의 세 번째 주인은 ‘패스트 패션으로 몸살을 앓는 이들’입니다. 품질은 낮지만 싸고 예뻐 쉽게 소비하는 패스트 패션. 사실은 환경과 윤리 두 가지 측면에 피해를 주고 있었는데요. 의자에 쌓인 패스트 패션 의류를 ‘휙’ 치우고 생각해봤습니다.

 

 

“오늘 뭐 입지?” 입을 옷을 두고 매일 하는 고민이죠. 여러분이 입는 옷의 속도는 어떤가요? ‘느린’옷이 아닌 ‘빠른’옷을 입고 있지는 않나요? 소비자는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옷을 고릅니다. 그중 청년층의 입맛에 딱 맞는 의류는 ‘패스트 패션’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들에게 패스트 패션을 선호하는 이유를 직접 물었습니다.

 

 

" 유행은 금세 변하잖아요. 유행하는 스타일이 바뀔 때 마다 옷을 사게 돼요.:"

"예쁜 옷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유통돼서 좋아요. 품절이어도 며칠 후 금세 입고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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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이 썩 좋지는 않지만 디자인이 예쁘잖아요. 색이 빠지거나 보풀이 좀 일어도 다양한 디자인 때문에 패스트 패션 의류를 찾게 돼요."

"패스트 패션 브랜드를 애용하는 건 폴리에스터 소재 겉옷과 청바지 때문이에요. 웬만한 비싼 브랜드만큼 가성비가 좋거든요." 

"저렴하니까 가격 부담이 없어요. 많이 입지 않고 버려도 크게 아깝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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