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혈언론인을 꿈꾼다면 언필제(言必齊)로!
  • 전규원 기자
  • 승인 2019.03.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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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樂3 언필제(言必齊)

 

중앙대 학생의 언론사 입사 준비를 돕는 언론시험준비반 ‘언필제’는 307관(글로벌하우스)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언필제는 지난 2003년 창설 이래로 220여명의 언론인을 배출해냈다.

  언필제는 1학기와 2학기 개강 시기에 맞춰 1년에 두번 정기모집을 진행한다. 지원 분야는 PD, 기자, 아나운서로 총 3가지다. 학부와 대학원을 포함해 중앙대 재학생이라면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입반 시험 절차는 총 3단계로 구성돼있다. 1차는 서류 전형으로 ▲입반신청서 ▲전(全) 학년 성적증명서 ▲어학성적증명서 원본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증명서 원본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하며 편입생은 전적대학 성적 증명서를 제출해야한다.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하면 2차 필기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2차 필기시험은 지원 분야별로 문항에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PD 분야 지원자는 창의력 요구 작문 시험에 대비해야한다. 문장 하나가 제시되면 뒤 내용을 이어 작성하는 방식이다. 기자 분야의 경우는 시사 주제를 바탕으로 자세한 정보를 묻거나 전망 및 대책 등을 서술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아나운서 분야는 기자 분야와 비슷한 방식으로 필기시험을 치르지만 문항 수가 적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3차 시험에서는 심층 면접이 이뤄진다. 아나운서 분야는 이 단계에서 카메라 테스트를 보게 된다. 이승조 언필제 지도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는 “PD, 기자 분야와는 다르게 아나운서 분야는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선발한다”며 “카메라 테스트에서는 말투 등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학기 중 두차례의 정기모집 외에 방학 중에는 인턴교육반원 모집이 진행된다. 인턴교육반에 입반하면 방학 중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하다. 인턴교육반원은 1차 서류 전형과 2차 심층면접의 과정을 거쳐 선발하며 수료 후 정기모집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임예진 반원(역사학과 4)은 “2차 면접에서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1:1 면접을 봤다”며 “단순한 문답 방식이 아니라 충분한 대화를 거쳐 교수님이 학생을 파악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입반 이후에는 스피치반, 작문반, PD반으로 나뉘어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스피치반은 당시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1분 스피치를 진행하거나 즉흥 문답으로 면접을 대비한다. 뉴스 브리핑이나 프로그램 진행과 같은 MC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작문반의 경우 최신 주요 이슈를 주제로 글쓰기와 토론이 진행된다.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글을 작성해 제출하면 첨삭을 받는 방식이다. PD반 역시 글쓰기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그러나 자유로운 창작 주제를 중심으로 글쓰기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작문반과 차이가 있다.

  언필제의 교육 프로그램에 관해 이승조 지도교수는 “각 반에서 강의를 담당하는 강사진은 전·현직 언론인이다”며 “규칙적으로 시험과 관련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PD반의 경우 현재 MBC PD로 재직 중인 서정문 PD가 강의를 진행한다. 스피치반은 박소현 전 MBC 아나운서가, 작문반은 이윤삼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이 강의를 맡고 있다.

  언필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로운 학습 분위기다. 이승조 지도교수는 “언론인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을 만나는 등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며 “따로 출석을 확인하거나 공부할 과목을 정해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선후배 관계도 끈끈하게 유지되는 편이다. 지난 1월에는 홈커밍데이를 열어 선후배가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현직 언론인과 언필제 반원을 연결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이승조 지도교수는 “언필제에서 언론인이 되지 못해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본 소양을 쌓는 곳이라 생각하고 많은 학생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언필제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늘(18일)까지 31기 신입반원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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