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열람실 좌석 수와 공기 질, 연체료 지불방법, 도서관 내 편의점 입주 문제에 불만을 표출했다” 

중대신문 제1931호(2018.11.12)

 

지난해 11월 12일에 발행된 중대신문 제1931호에서는 서울캠 학술정보원 운영을 점검했다. 당시 열람실 좌석 수와 도서관 내 공기 질 등을 둘러싼 학생 불만이 이어졌고 학술정보원은 개선책을 제시했다. 당시 학술정보원이 개선하기로 했던 내용이 실제로 얼마나 실행됐는지 알아봤다.


  먼저 지난해 시험기간 열람실 좌석 수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당시 서울캠 학술정보원은 시험기간에 24시간 개방하는 열람실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학기 기말고사 기간에 실제로 이뤄졌다. 서울캠 학술정보원 임동규 팀장은 “이번 학기 시험기간에도 1층 열람실이 꽉 찼을 경우 4층 열람실도 추가 개방하겠다”며 “이마저도 부족하다면 단대에서 제공받는 강의실을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제1열람실의 24시간 개방은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동규 팀장은 “이번 학기 시험기간에도 지난해처럼 제1열람실을 일주일 앞당겨 24시간 개방한다”며 “이런 방식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험기간 열람실 공기가 탁하다는 불만사항도 있었다. 지난해 서울캠 학술정보원은 공기 질 측정기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열람실 공기 질을 측정한다는 입장이었다. 임동규 팀장은 “지난 학기 기말고사 기간에는 담당자가 다른 일정과 겹쳐 측정하지 못했다”며 “이번 학기에는 두 시험기간 모두 공기 질을 측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캠 학술정보원은 지난 학기 중간고사 기간의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청정기 용량 확대를 결정했다. 임동규 팀장은 “사용 면적이 약 50평이었던 공기청정기에서 사용 면적 80평가량의 공기청정기로 바꿀 계획이다”며 “이번 학기 기말고사 기간 전에 설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열람실에는 산소발생기가 설치될 계획이다. 임동규 팀장은 “실제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며 “산소발생기와 환풍기를 동시 운영하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설치 장소를 고민 중인 단계다”고 말했다.


  아이폰으로 연체료를 지불하는 방법이 복잡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소액결제를 위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결제하는 과정이 번거롭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임동규 팀장은 “지불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아이폰으로도 쉽게 연체료 결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학술정보원 5층에는 편의점 대신 휴게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응찰 업체가 없어 입주 편의점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임동규 팀장은 “편의점 입찰에 실패해 입점은 어렵다”며 “대신 학술정보원 5, 6층을 리모델링해 이번 달부터 휴게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겨울방학동안 학술정보원 1층에 있던 도서 무인반납기가 게이트 밖으로 위치가 바뀌었다. 임동규 팀장은 “게이트에 들어오지 않고도 서적 반납이 가능하다”며 “학생 편의를 위해 무인반납기 위치를 바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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