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보받지 못한 학생 존재
설 연휴로 통지 일정 미뤄져

일부 졸업 예정 학생이 졸업사정 결과 안내 과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오늘(18일)부터 학위수여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졸업사정 결과 공지가 늦거나 부재했기 때문이다.

  이번달 졸업을 앞둔 A학생(정치국제학과 4)은 “학과 사무실로부터 졸업사정에 관한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발표 기간이 끝났다는 사실도 학과 후배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졸업 여부에 관한 공지를 일절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정치국제학과 사무실은 단대 홈페이지에 졸업사정 결과를 알리는 페이지 존재 여부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정치국제학과 사무실 관계자는 “졸업사정 발표 마지막날 졸업사정 이의신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발표 기간을 인지했다”며 “이후 대상자에게 공지 문자를 보냈지만 발송 시스템상 시간이 소모돼 늦어졌다”고 말했다.

  졸업사정 통보가 늦은 단대도 있었다. B학생(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4)은 “단대 홈페이지에 졸업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공지가 없었다”며 “지난 8일에 단대 교학지원팀에서 보낸 문자를 받고서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공대 교학지원팀은 설 연휴 영향으로 졸업사정 결과발표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공대 교학지원팀 이희경 주임은 “지난 1일까지 졸업사정 업무를 진행했지만 이후에도 판정에 문제가 없는지 거듭 확인했다”며 “설 연휴가 끝나고 졸업대상자에게 문자로 결과를 통지했다”고 말했다.

  학사팀은 현재 졸업사정 일정도 다소 빠듯하다는 입장이다. 학사팀 임형택 과장은 “졸업 요건이 다양해 수기로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 상당하다”며 “계절학기 후 졸업식 전까지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졸업사정 업무를 처리하기 힘든 실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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