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총장은 신년사에서  새해를 '중앙인의 위대한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사진 류정현 기자

이사장 비롯한 중앙대 교직원 참석
총장, “새해는 포용과 혁신의 해”

오늘(2일) 오전 11시 30분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B501호에서 2019년도 시무식이 열렸다. 시무식에는 박용현 이사장과 김창수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시무식은 개회, 국민의례, 신년사, 그리고 폐회 순으로 이어졌다.

  김창수 총장은 신년사에서 “하나 된 열정으로 지난해를 명실상부한 ‘중앙의 해’로 만들어주신 중앙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모든 교직원이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중앙의 자랑이다”고 언급했다.

  신년사에는 2019년 중앙대의 모습도 담겼다. 김창수 총장은 “중앙대는 2019년을 포용혁신의 해로 맞이할 것이다”며 “100년 역사를 가진 중앙대는 새해부터 ‘CAU2030’을 통해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세계 속의 중앙대로 도약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참슬기 식당에서는 오후 12시부터 떡국과 잡채 등으로 구성된 시무식 특식이 1000명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중앙가족 여러분,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하나 된 열정으로 2018년을 명실상부한 ‘중앙의 해’로 만들어주신 중앙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7년에 일구어 낸 대학 재정지원 사업 유치는 2018년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중앙대학교는 2018년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도 ‘자율개선대학’ 안착에 성공하였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대학혁신지원 시범(PILOT)운영사업’에 선정되어 2021년까지 정부재정지원을 받고, 우리나라 대학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큰 성과를 만들어 낸 모든 교수님과 직원선생님들은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중앙의 자랑입니다.

이러한 큰 성과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둘러싼 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어나는 구조 속에서 교육혁신 및 연구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이중고를 지혜롭게 풀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우리는 국내 언론사 평가 등에서 반드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친애하는 중앙가족 여러분,

올해는 100년의 역사 위에 새로운 100년을 출발하는 중장기 발전계획 ‘CAU2030’실행의 원년입니다. 정부가 제시한‘포용국가’와 새로운 대학정책은 우리대학이 준비해온 ‘CAU2030’과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새해 업무 보고에서 밝힌‘학술비전 2030’에 제시된 ‘대학교육혁신, 대학 학술 및 연구역량 강화, 그리고 지역혁신의 거점으로서 대학 역할 강화’계획은 우리 대학의 비전이 국가 교육비전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최근 대학가의 화두는 대학재정과 교육·연구경쟁력 혁신입니다. 전자가 대한민국 모든 대학의 현안과제라면 후자는 우리의 전략과제입니다. 우리대학은 기해년 사자성어로 계왕개래(繼往開來)를 선정하였습니다. 계왕개래는 선배 대학구성원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인류사회에 기여할 후학들을 길러내는 위대한 첫 해이며, 중장기 발전계획인 ‘CAU2018’바탕위에 만들어진‘CAU2030’이 출범하는 해라는 의미를 함축하는 사자성어입니다.

‘CAU2030’의 성공적 실천을 통한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은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새롭게 시작되는 4단계‘BK21’에서 얼마나 실적을 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대학경영도 더욱 내실을 다져야할 때입니다.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극대화하고 교육부의 정책 효과를 최대화하는 과정에서 대학은 국가역량은 높이는데 기여해야 하며, 우리대학은 건강한 지식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중앙가족 여러분,

2019년 새해부터 시작되는 CAU2030은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창의 인재, 중앙”을 비전으로 하여 “2030, Global Top Tier University”를 목표로 합니다. 이를 뒷받침할 3대 세부 목표인 ‘지식창출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 ‘학생의 성공을 지원하는 대학’,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대학’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민족의 독립과 민주주의의 발전, 비약적인 경제성장의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우리대학은 이제 ‘CAU2030’을 통해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세계 속의 중앙대학교로 도약할 것입니다. 

‘CAU2030’에 제시된 3대 세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학생의 성공을 지원하는 대학을 만드는 일에는 우리대학이 이미 수주한 대학혁신지원 사업을, 연구중심대학을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는 4단계 BK21을,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대학을 만드는 일에는 QS-APPLE 컨퍼런스에서 얻은 국제화 역량을 바탕으로 ‘CAU2030’이 조기에 완성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의 역량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중앙가족 여러분,

지금은 포용과 혁신의 세계화 4.0 시대입니다. 대학의 세계화에 있어서 다양성이 필요조건이라면 포용성은 충분조건입니다. “혁신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피터 드러커 선생의 말은 대학에 큰 울림을 줍니다. 우리대학이 2019년을 포용혁신의 해로 맞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00 + 1’의 CAU2030이 본격 출범하는 2019년 포용혁신의 해를 계왕개래로 마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00년 선배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아서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후학들을 길러내는 첫 해를 여는 데 중앙대학교의 리더십을 집중하겠습니다.

다 함께 힘을 모아 황금 돼지띠 기해년 새해를 ‘중앙인의 위대한 해’로 만듭시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일
총장 김 창 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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