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회 의혈창작문학상: 시 부문
  • 김준성
  • 승인 2018.12.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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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부문 당선: 강신범(우석대 문예창작학과 1), 「옻닭」, 「애인」

 

문예창작전공과 중대신문이 주관하는‘제28회 의혈창작문학상’이 개최됐습니다. 전국에 있는 전문대 이상 학부 재학생(휴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까지 시와 소설, 두 부문으로 나눠 작품을 공모했습니다.

  깊은 전통과 명망을 자랑하는 의혈창작문학상은 중앙대‘ 의혈(義血)’정신을 되새기고 문예 창작전공의 유구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지난 1991년부터 오늘날까지 28년에 걸쳐 꾸준히 걸출한 문인들을 배출해내는 창구 역할을 해왔죠. ‘한국판 스릴러 소설’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소설가 제성욱, 청소년 소설에서 추리소설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가 전아리도 의혈창작문학상 출신입니다.

  이번 의혈창작문학상에서는 총 2편의 시와 1편의 소설이 당 선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올해 의혈창작문학상 응모작은 유난히 풍성했다고 합니다. 시 부문에는 총 21명, 소설 부문에는 총 20명의 새내기 문학도가 참여했죠. 심사에 참가한 교수진은 올해 응모작 수도 많고 작품 수준도 전반적으로 높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시 부문에서는 이수명 겸임교수(문예창 작전공)와 이승하 교수(문예창작전공)가 심사에 참여했는데요. 3명의 참가자가 출품한 총 20작품이 예선을 통과했고 그중「옻닭」과「애인」이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됐습니다. 이수명 겸임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본심에 올라온 작품에는 모두 오랜 습작으로 단련한 결과가 드러났다”며 “특히 착상과 표현력이 훌륭했다”고 전했습니다.

  “진정한 작가에게 매 작품은 성취감을 넘어 무언가를 다시 시도하는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말했습니다. 제28회 의혈창작 문학상에 참가한 모든 새내기 문학도에 게 의혈창작문학상이‘새로운 시작’ 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청년 문학도와 그들의 작품을 만나봅시다.

 

옻닭

 

옻이 오르는 것도 모른 채

붉게 핀 반점마다 울음이 박혔다

 

아마 닭 껍질처럼 벗긴 기억이 오돌토돌해서 그런가 봐

팔뚝을 만지작대는 할머니를 바라봤더니

긁은 부위를 또 긁고 있길래

나는 운명을 깨달은 닭처럼 고개만 숙였다

 

뚜껑을 열고 한 그릇 더 퍼주는 할머니

허벅지가 유독 퍽퍽해보였다

닭털처럼 뽑힌 시간은

깨끗이 손질해도 돌아오지 않을

밤새 마른 그릇을 다시 닦던

할머니의 굽은 허리에 작은 날개가 솟아 있었다

 

난 탕을 삼키지 못하고

닭 모이 쪼듯 젓가락만 깨작거렸다

기름이 뜬 국물엔 얼굴들이 흔들렸다

부리를 닮은 식탁이 뿌연 김에 날카로워지자

잠시 무언가 푸드덕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할머니가 찢긴 닭살처럼 보이지 않아

 

푹 끓여진 뚝배기를 견딜 수 없어

잠시 할머니가 날아올랐다

무슨 일이든 고만고만했던 할머니의 삶에선

질긴 살 냄새가 풍겼다

 

앞치마를 입은 채

뒤뚱거리는 노계처럼 밖으로 나갔다

 

아직도 옻이 울음을 쏟는지도 모른 채

할머니는 땀을 식히고 있다

 

「옻닭」 자평: 상처를 지켜보는 일

 

 /아마 닭 껍질처럼 벗긴 기억이 오돌토돌해서 그런가 봐/

 

 자조 섞인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할머니‘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긁은 부위를 또 긁으‘시면서까지 옻닭을 드시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화자는 아무 말이 없다. 단지 ’ 운명을 알게 된 닭처럼 고개만 숙일‘뿐이었고 ’뚜껑을 열고 한 그릇 더 퍼주시는 할머니‘의 마음을 거절할 수도 없다. 그렇게 상처를 옆에서 지켜보는 일은 묵묵히 흘러가야만 한다. 맛있게 드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드시지 말라며 다그칠 수도 없고 고집이 쎄진 할머니를 말릴 수도 없다. 더군다나 자꾸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건 당사자는 ’허벅지가 퍽퍽해질 때까지‘도 모를 것이고 화자는 ’닭 모이 쪼듯 젓가락질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잠시 무언가 푸드덕거리는 소리가 들렸다/할머니가 찢긴 닭살처럼 보이지 않아/

 /푹 끓여진 뚝배기를 견딜 수 없어/ 잠시 할머니가 날아올랐다/

 

 하지만 화자는 홀로 상상을 한다. 할머니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기억을 되찾고 날개를 ’푸드덕거리‘며 상승할 할머니를 그리며, 그렇게 상처를 지켜보는 일은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어두운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할 필요는 없다. 단지 자리에 앉아 밥을 한 숟가락을 뜨면서 잠시 새로운 상상을 하며 상처를 지켜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옻닭을 드시면서도 긁지 않을 수 있다는 꿈을 가지며.

 

 /앞치마를 입은 채/뒤뚱거리는 노계처럼 밖으로 나갔다/

 /아직도 옻이 울음을 쏟는지도 모른 채/ 할머니는 땀을 식히고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를 날진 못한다. 뒤뚱거리며 밖으로 걸어 나갈 뿐이다. 앞치마를 입은 지 안 입은 지도 벌써 잊은 채로 말이다. 화자가 보기엔 팔뚝에 난 할머니의 붉은 반점에선 울음이 박혀 있다고 그랬다. 이젠 그 울음이 쏟아지고 있다. 본인은 모른 채로 말이다. 쏟아지는 울음은 아마 할머니의 속에서 끓는 할머니도 모르는 상처 일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할머니는 땀을 식히며 다시 날아가고 싶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모든 속의 내용을 또다시 모른 채 할머니는 묵묵히 상처를 견디고 있을지도 모를까.

 

애인

 

애인을 한 걸음 지웠다

서로의 페이지를 넘길 줄 몰라서

그날엔 이불을 천천히 덮었다

엎질러진 초고는 늘 어지러웠다

 

단어가 하나로 입을 맞추듯

우리가 닮았다고 말하는 애인

이유를 묻는 대신 이애했다고 답해주려

불을 끄고 창문을 닫았다

어설픈 밤은 쉽게 담들 수 없었다

 

눈이 마주친 우리는 같은 꿈을 망설였고

밑줄을 막아주는 뜨거운 어둠

애인에게 전할 말이 읽히지 않았다

벗어던진 받침들이 흔들렸다

다신 들여다보지 않을 것처럼

애인의 숨소리가 옆구리를 찔렀다

 

시를 썼다 지우는 것처럼

얼굴을 가린 애인

우리는 원고지만큼 빽빽한 걸까

밤새 뒤척이는 소리가

여백만큼 불안하게 들려왔다

퇴고는 비슷해지면서 삐걱대는 것

 

완성되지 않는 문장을 가렸다

돌이킬 수 없는 서사에

정적은 누워있던 자리에 스며들고

천장을 바라보며 손바닭을 맞댔다

애인은 어디쯤에서 쉼표를 찍었을까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남겨진 시간은 베낄 수 없었다

우리는 동시에 눈을 감았다

아무도 모르는 구절이었다

 

애인 자평: 서로가 맞지 않았던 비문

 

/서로의 페이지를 넘길 줄 몰라서/그날엔 이불을 천천히 덮었다/

 

 서로는 서로에 대해 어떤 감정이었을지. 낯설면서도 서로에 대해 쉽게 알게 된 방법이다. 그 과정 속에서 서로에겐 밝은 이미지가 잠시나마 그려졌을지도 모른다. 그게 처음 첩한 시일수도 있고 진짜 애인이었던 걸 수도 있고. 하지만 ’엎질러진 초고는 늘 어지러‘움증을 느꼈기 때문에 ’애인‘과의 첫 이야기는 그렇게 탄탄하게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를 묻는 대신 이해했다고 답해주려/불을 끄고 창문을 닫았다/

/어설픈 밤은 쉽게 잠들 수 없었다/

 

 아마 화자는 많은 고민 끝에 애인을 받아준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신이 처음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써내려간다. 이해했다는 대답을 통해 서로는 스며들 준비를 한 것이다. 불을 끄고 창문을 닫으면서. 둘만의 시간 속에 있으려 한다. 하지만 그래도 화자는 어설픈 밤은 쉽게 잠들 수 없는데 라며 마침을 찍진 않는다.

 

/눈이 마주친 우리는 같은 꿈을 망설였고/

/밤새 뒤척이는 소리가/여백만큼 불안하게 들려왔다/

/퇴고는 비슷해지면서 삐걱대는 것/

 

 같은 꿈을 망설였다는 말은 한 공간 속 애인과 화자 모두 볼 수 없다. 그리고 다음 연에 바로 들려오는 불안한 뒤척임. 화자는 애인과 밀착되어 있어도 불안을 느꼈던 것 을까 마치 시를 쓰면서도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기분, 애인과 잠을 자면서도 느껴지지 않는 감정, 그리고 화자는 결국 퇴고를 한다. 애인과 애인의 것을 비교하며 조금씩 비슷한단 걸 깨닫는다. 하지만 여전히 삐걱이는 소리가 작은 공간 속에서 퍼지기 있기 때문에. 화자는 시를 썼다 지우듯 얼굴을 가린 애인의 마음을 이해했을까.

 

/우리는 동시에 눈을 감았다/

/아무도 모르는 구절이었다/

 

 결국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되어서야 애인과 화자는 눈을 감았다. 하나, 둘 소리를 내며 이미 어두워진 공간에서 눈을 감아봤자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화자는 생각한다. 애인도 생각한다. 서로는 서로에게 잠시 머물다 느낀 것. 숨결이 숨결을 스치고 서로를 끌어안고 무엇을 했든 결국 아무도 모르는 구절이었다는 것. 간혹 애인이 갖고 있거나 화자가 갖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혼자만 그 공간 속에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은 그렇게 밖을 나와서 헤어지는 것이다. 영원토록.

 

시 부문 당선자 강신범 학생 interview: 맞물리지 못한 것에 대한 고찰

 설레는 마음 한가득 안고서 우석대 진천캠으로 향했다. 당선 소식이 여전히 얼떨결하다며 말문을 연 강신범 학생(우석대 문예창작학과 1) 얼굴이 사뭇 수줍지만 진지하다. 빛나는 눈동자와 차분한 목소리엔 그의 깊은 경험과 고찰이 담겨 있다. 의혈창작문학상에 지원하게 된 배경과 작품에 대한 표현 방식 그리고 당선 소감을 물어봤다.  


-어떤 계기로 의혈창작문학상에 응모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학과 선배가 시를 한 편 보여준 적 있어요. 따로 필사를 할 정도로 인상 깊은 시였죠. 해당 시를 검색해 출처가 의혈창작문학상인 걸 확인했어요. 마침 공모전 사이트에 공지가 올라왔더라고요. 지원 시기도 맞물려서 지원했습니다." 


-「옻닭」에서 할머니가 등장하는데요. 자전적인 이야기인가요?
"맞아요. 사실 외할머니께서 치매를 앓고 계세요. 옻 알레르기가 있어 몸에 붉은 반점이 나는데도 계속 옻닭을 드시는 모습에 마음이 먹먹해져 시를 썼죠. 특히 ‘푹 끓여진 뚝배기를 견딜 수 없어/잠시 할머니가 날아올랐다’라는 부분은 할머니께서 잠시라도 식탁을 벗어나 하늘로 올라가 기억을 되찾길 바라는 ‘상승’의 느낌을 담으려고 쓴 표현이에요."


-「애인」에서는 시 작성 과정이 등장하는 게 흥미로워요. 
"애인을 ‘시(詩)’로 가정해 쓰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어요. 「애인」은 시에 대한 제 생각을 담은 ‘메타시(metapoetry)’예요. 다양한 시집에서 메타시를 접하고서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 「애인」은 학과 모임에서 합평할 때 지적을 많이 받은 만큼 퇴고에 신경 쓴 작품이기도 하죠."


-「옻닭」과 「애인」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을 것 같아요. 
"「옻닭」에선 할머니를 바라보는 ‘나’의 아픔을 드러내고자 했어요. 「애인」에선 한 공간 속 서로가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을 주제로 드러내고자 했죠. 다만 「옻닭」의 경우에는 할머니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으로 주제를 이끌어간다면 「애인」은 ‘너와 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맞지 않는 연인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렇군요. 두 편의 시가 보여주는 공통점이 있을까요?
"두 편의 시 모두 맞물리지 못하는 상황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공통점을 가진다고 생각해요. 「옻닭」에선 마주보고 식사하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나가고 누군가는 젓가락만 깨작거리는 어긋나는 상황이 제시되죠. 「애인」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서로가 서로를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지만 아귀가 맞지 않는 느낌을 담아내고 있어요." 


-‘밑줄을 막아주는 뜨거운 어둠’과 같이 깊이 있는 표현을 구사하기 위한 노하우 소개해주시죠.
"‘시’라는 장르에서는 단어가 가진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을 때는 상황 속으로 들어가 그때 느낀 감정을 세밀하게 되살리고자 노력하죠. 감각에 집중해야 비로소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니까요. 여기에 감정의 과잉을 주의하는 습관까지 뒷받침된다면 보다 좋은 문장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수상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부족한 제게 상을 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드려요. 매번 연구실로 시를 들고 찾아갈 때마다 도와주신 안도현 교수님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최근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많았지만 결국 제가 스스로를 찾아가는 길목에 시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제 꿈을 끝까지 믿어주신 어머니와 투병 중이라 고생하시는 아버지께 이 소식 전해드리고 싶어요. 기뻐하시겠죠?"

 

심사평: 의식과 확장과 표현의 묘미

 올해 의혈문학상 예심을 통과한 작품은「인테리어」외 6편, 「5월의 공작」외 6편, 「사랑하는 우주인에게」외 8편이었다. 세 후보자의 작품은 모두 오랜 습작과 감 각의 단련으로 좋은 착상과 표현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먼저「인테리어」외 6편은 사물과 인간 세계를 가로지르고 전복하는 독특한 발상과 탐색, 파멸과 붕괴에 닿아 있는 우울한 ‘블랙 코미디’적 세계상이 인상 깊었다. 다만 말을 계속해서 쌓아나가기보다 유효하게 발사시키는 방식으로 속도를 낸다면 더 강렬한 장면들을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5월의 공작」외 6편은 화려한 이미지 구성과 발랄한 전환이 작품마다 싱싱한 배합으로 어우러졌다. 탄력적인 언어의 반사는 작품에 지속적으로 생기를 불어 넣는다. 장면 자체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조금만 더 확 보한다면 큰 발전이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우주인에게」외 8편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섬세한 시선, 새로운 이미지의 탁월한 묘사, 효과적 으로 결합한 언어의 운용 등에서 원숙한 시 세계를 느끼게 했다. 오랜 각고의 노력을 엿보게 해준 작품들이다. 그중「옻닭」과「애인」을 당선작으로 선정한다.

 

  「옻닭」은‘ 옻이 오르는 것도 모른 채’닭을 삶아주는 할머니를 그린 것으로, 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새로 운 표현을 통해 통찰하고 재구성하고 있다. 예컨대 ‘나는 운명을 깨달은 닭처럼 고개만 숙이’고 있다든지, ‘할머니의 굽은 허리에 작은 날개가 솟아있었다’, ‘할머니가 찢긴 닭살처럼 보이지 않아’, ‘잠시 할머니가 날아올랐다’와 같은 구절을 통해 닭, 할머니, 나의 관련을 새롭고 입체적으로 제시한다.

 

  「애인」은 애인과의 관계를 시를 쓰는 것에 비유한 작품이다. 예컨대‘애인을 한 걸음 지웠다’는 구절은 이어서‘엎질러진 초고는 늘 어지러웠다’로 대응된다. 관계의 과정은 시 쓰기 과정만큼이나 복잡하고 유동적 이다. 이해, 망설임, 뜨거움, 불안이 이어진다. 특히 ‘밑줄을 막아주는 뜨거운 어둠’이나‘ 퇴고는 비슷해 지면서 삐걱대는 것’이라는 표현이 눈에 띈다. 의식의 확장과 표현의 묘미가 잘 결합돼 있기 때문이다.

 

심사위원=이승하·이수명(대표 집필 이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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