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청룡군단, 과거부터 오늘까지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2.0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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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단
한양대를 압도하는 김유택 선수!
한양대를 압도하는 김유택 선수!

 

지난 100년 동안 중앙의 이름은 책과 논문 위에서만 펼쳐진 것은 아니었다. 중앙대 스포츠단은 운동장과 경기장 위에 중앙의 이름을 새겨왔다. 1930년대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빙상부부터 1980년대를 호령한 농구부와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축구부까지. 땀과 열정으로 중앙을 빛낸 중앙대 스포츠단의 발자취를 되짚어봤다.

  빙상부는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1956년 제36회 전국 체육 동계 대회 500m·1500m·5000m·1만m에서 궁익우·허정욱·임중현·이종묵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해에는 제2회 문교부 장관배 쟁탈 전국 남녀학생 빙상 경기 대회에서 종합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얼음 위의 패권은 1960년대까지 이어져 1961년 제10회 전국남녀 대학 빙상 경기 대회에서 최영배 선수가 5000m와 1만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육상부의 이창훈 선수는 1958년 도쿄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경기대회 마라톤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돼 우승을 차지해 월계관을 썼다. 이어 1959년 9.28 서울수복 기념 제1회 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우승해 육상계에 중앙대의 이름을 남겼다.

  야구부는 1953년 창설됐다. 처음 출전한 서울시 대학야구 리그전에서 창설 2년 만에 준우승을 달성했다. 야구부의 맹위는 1990년대 후반까지 이어졌다. 1975년 제1회 전국 대학초청 야구경기에서 우승한 이후 1980년대에는 ▲제3회 통일대기 야구대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제20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휩쓸었다. 나아가 1998년 추계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야구부는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지난 7월 2018 FISU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팀으로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구부는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의 유희관·정진호·백민기 선수, KT의 김태균 수석코치 등 유명 야구인을 배출하기도 했다.

  농구부는 1952년에 창설됐지만 선수 부족으로 1956년 해체됐다. 이후 1967년에 재건돼 3개월 만에 제2회 전국학도체전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농구부는 1983년 제20회 춘계대학농구연맹전에서 우승하며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1986년부터 1988년까지 제23·24·25회 추계대학농구연맹전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1980년대 자타공인 대학농구 최강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주력 선수는 강동희·강정수·김유택·한기범·허재 등으로 이후 한국농구의 큰 축으로 활약했다.

  농구부는 대학농구계에서만의 강자가 아니었다. 국내 최대 규모 농구대회인 농구대잔치에서 현대전자,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실업팀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86년 농구대잔치에서 농구부는 종합순위 3위를 기록하며 한국 농구의 맹주로 부상했다. 1998년부터 2000년에 걸쳐서는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부는 1954년 창단했다. 이후 1965년 춘·추계전국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했고 다음해 춘계대회마저 점령했다. 1970년대에는 제27·29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축구를 지배했다. 이후 1990년대에 들어서도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 명문으로 부상했다. 축구부가 배출한 현 국가대표 선수로는 김문환·김신욱·이용·조유민·최희원 등이 있다. 축구부는 올해 KBSN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2연패 우승,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 대학축구 U리그 준우승 등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이제 청룡군단은 중앙대 구성원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박성제 스포츠단장(스포츠과학부 교수)은 “스포츠단이 학내 구성원을 결집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포츠단을 통해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2009년 제64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멋진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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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보다 빠르게 질주하는 최희원 선수(스포츠과학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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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년대로 추정되는 빙상부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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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목걸이를 목에 건 이창훈 선수와 뿌듯한 표정의 임영신 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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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2위에 빛나는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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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추계전국대학야구대회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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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대학농구를 호령한 중앙대, 1985년 농구점보시리즈 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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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추계전국대학축구연맹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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