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1933호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기사는 선거 기획이다. 양캠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의 공약을 자세히 소개하고 공청회의 주요 질의를 담은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특히, 양 캠퍼스의 선본 공약 분석에 있어서 실질 이행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 다룬 것이 좋았다. 1932호에서는 지난 60대 총학생회 ‘온’의 공약 이행률을 살펴보았고, 이후 기사로 61대 총학생회 선본의 공약 이행 가능성을 점검한 부분이 매우 인상 깊었다. 특히 공약과 관련해 학교 측의 의견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일반 학우로서 궁금해할만한 공약 이행 가능성을 명확히 짚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양캠 학생 대표자 후보 정리’도 인상 깊게 보았다. 각 후보자를 소개하고 주요 공약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공약의 내용이 너무 간략했고 공란이 많다고 생각했다. 공란을 남기기보다는 후보자들의 공약을 조금 더 자세히 소개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생에 대해 다루면서 기존의 인식과는 다른 기생의 모습을 소개한 것이 좋았다. 일반적인 인식과 다른 역사 속의 진실을 다루면서, 학우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주었던 점이 좋다고 생각했다. 본인도 기생을 생각했을 때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창기’의 사례만을 떠올렸지만 기사를 읽고 난 후 잘못된 인식임을 깨닫고 역사 인식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중대신문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중대신문이 학생 자치와 소수자를 위해 힘쓰는 언론이라는 것이다. 선거 관련 이슈를 빠르고, 명확하게 소개할 뿐만 아니라 학내 사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소수자 보호에 대한 보도를 지속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런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기를 바라며, 중대신문이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가지고 많은 학우에게 읽혔으면 하는 마음이다.

최재영 학생
정치국제학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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