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토퍼 학생 불만 빗발쳐
  • 이건희 기자
  • 승인 2018.11.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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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가격대비 품질 의문”

총학·제조업체 사과 및 책임 약속

양캠 총학생회(총학)가 공동구매(공구)한 토퍼에 불만이 제기됐다. 학생들이 문제점으로 지적한 사항은 ▲솜 빠짐 ▲가격 ▲모자 디자인 등이다. 이에 대해 양캠 총학과 토퍼 제작업체는 논란에 사과하고 책임을 약속했다.

  학생들은 총학 토퍼의 솜 빠짐 현상을 지적했다. 김지은 학생(간호학과 1)은 “안감에서 솜이 일어나고 튀어나오는 현상이 너무 심하다”며 “지난해 대비 가격이 올랐으나 토퍼의 질은 오히려 떨어진 상태다”고 말했다. 이에 총학은 해당 문제는 라이렉스 안감 재질 특성상 발생할 수 있으며 안감이 터진 것이 아닌 표면 솜 가루가 뭉쳐 생긴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실제로 안감이 터진 학생도 있었다. A학생(수학과 1)은 “안감이 크게 터져 총학에 재제작을 맡겨놓았다”며 “가격에 맞는 품질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가격 논란도 불거졌다. 지난해 많은 학생이 공구한 블루미르 토퍼에 비해 올해 총학 토퍼 가격이 최대 7000원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블루미르 토퍼와 총학 토퍼의 가격은 각각 4만5000원~5만원과 5만2000원이다. 또한 총학 토퍼와 비슷한 디자인의 토퍼를 원가 3만99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업체(썬어패럴)가 존재해 논란이 가중됐다. 

  총학이 공개한 거래명세서에 따르면 총학 토퍼 원가는 4만6000원이다. 가격 차이는 겉감 재질에 기인한다. 썬어패럴 토퍼 겉감은 ‘타스란’이며 총학 토퍼 겉감은 ‘하이포라’다. 총학 토퍼 제작업체인 ‘EXG FACTORY’ 이정훈 대표는 “하이포라 원단 가격이 타스란보다 약 2.5배 정도 비싸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하이넥 모자 디자인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이현찬 학생(국어국문학과 1)은 “시안 사진에는 모자가 붙어있었지만 실물은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김지은 학생도 “모자가 너무 크고 디자인이 예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학은 학우들의 접수와 시착을 위해 만들어진 토퍼 시안과 샘플에도 하이넥 모자 형태는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품질 불량 토퍼는 배부 후 14일 이내에 총학생회실을 방문해 AS 접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14일이 경과해도 EXG FAC-TORY는 무상으로 토퍼 AS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EXG FACTORY는 지난 23일 양캠 총학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품질논란에 사과했다. 서울캠 조승현 총학생회장(경영학부 4)은 “불편을 느낀 학생들에게 죄송하다”며 “심려를 덜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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