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편집
  • 중대신문
  • 승인 2018.11.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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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졸업 후 간호사로 정년퇴임하기까지 한 달도 쉬지 않고 근무했다. 이후 대학 강 단에 서게 돼 누구보다 복 받은 삶을 살았 다. 작금의 시절은 취업난으로 많은 학생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보다가 면접에 대한 책자를 선택했다.

  취업의 첫 관문은 자신의 실력과 기량을 짧은 시간 안에 소개하고 나만의 장점과 자 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자기소개서 작 성과 면접이다. 일반적으로 자기소개서에 는 학창시절에 이룩한 자랑거리, 즉 학업성 적과 수상경력, 연수경험, 봉사활동 등 자신 의 탁월성과 성실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스 펙이 제시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면접자 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

  그러나 스펙은 실생활에 필요한 책임감 이나 겸손함, 강인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 우가 많다. 업무능력이나 적응력, 대인관계 역량 또한 화려한 스펙과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면접관들은 스펙 너머 숨어있는 진 실을 알고 싶어 한다. 저자인 김양재 목사는 성경 인물을 통해 단순하고 평범해 보이지 만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세 가지 면접 원칙 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자신이 노력하여 이룬 것을 충분히 소개하고 그 의의를 피력한다. 이때 내 능력 과 시간, 물질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 음을 자료에 근거해 진정성을 가지고 전해 야 한다. 둘째, 감추고 싶은 약점과 자신의 부족함을 진솔하게 드러낸다. 꽁꽁 싸매고 감추어도 약점 없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단 점을 통해 배운 것, 실패의 경험을 통해 얻 은 것을 솔직하게 나눌 때 면접자의 마음을 움직여 100% 공감을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평범한 일상을 비범 하게 산 나만의 스토리”가 최고의 스펙이라 고 강조하고 있다. 시시해 보이는 일상, 하 찮아 보이는 일들, 인정받지 못해도, 알아주 지 않아도 소신을 가지고 묵묵하게 성실하 게 산 이야기,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지 않아 도 더 노력하는 과정에서 배운 겸손과 타인 에 대한 존경심은 성공적인 사회생활에 필 요한 최고의 조건이 될 것이다.

  최근 유엔에서 감동적 연설을 한 방탄소 년단 RM은 자신을 수줍고 약점 많은 평범 한 소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음악이 주 는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누구보다 집 중된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오늘에 이르렀 다고 했다.

  “어제의 부족한 나, 여전히 실수하는 오 늘의 나도 자신의 한 부분이다. 내일은 조금 더 현명해질 나를 기대하는 마음 그리고 자 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랑하자”는 그 의 따뜻한 권유에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박 수치며 환호했다.

  우리 중앙대 인재들이 졸업과 함께 마주 칠 수많은 인생면접에서 부족한 어제와 오 늘의 나를 당당하고 솔직하게 나누길 바란 다. 평범함 속 비범함으로 내일을 향하며, 타인의 부족함까지도 품는 넉넉함을 갖추 길 빈다. 이를 바탕으로 취업의 관문을 넘어 성공적인 인생, 복된 삶을 누리게 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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