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관, 307관 보수·개조 공사

입관 신청자 초과 시 추첨 선발

308관(블루미르홀)과 307관(글로벌하우스)이 보수 및 개조 공사로 겨울방학인 오는 12월 24일부터 2월 28일까지 휴관한다. 308관은 10층과 11층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38개를 2인실 48개로 개조하는 동시에 건물 내·외부를 수리한다. 307관에는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운행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각층 1인실을 휴게실로, 각층 휴게실을 스터디 룸으로, 1층 남녀 공용 세탁실을 여자 세탁실로, 1층 세미나실을 남자세탁실로 개조하는 공사 또한 예정됐다. 

  대규모 공사로 인한 생활 소음 피해를 줄이고자 겨울방학 동안 309관(제2기숙사)과 퓨처하우스만 운영된다. 송은수 학생(정치국제학과 1)은 “이번 개조 공사로 다음 학기에 수용 인원이 늘어나게 돼서 좋은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존 생활관생 선발 방식에도 변동이 생겼다. 입관 신청자가 수용 가능 인원보다 많을 시 전산 추첨으로 생활관생을 선발한다. 또한 2학기에 308관과 307관을 사용하던 생활관생 중 겨울방학 입관생은 309관과 퓨처하우스로 호실을 이동해야 한다.

  겨울방학 말 정비기간 이용 기준도 변경됐다. 기존에 생활관 정비기간은 차기학기 입관 예정자만 가능했다. 이번 정비기간에는 겨울방학 입관생만 정비기간 이용이 가능하다.

  이유진 학생(유럽문화학부 1)은 “지방에서 온 학생들이 생활관 문제로 계절 학기를 신청할 때 고민할 듯하다”며 “생활관생과 합의 절차가 생략된 사실상 일방적 통보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방학 휴관 공지는 종강을 40일 앞둔 시점인 지난 11월 14일에 생활관 홈페이지에 업로드됐다. 서울캠 생활관 임주환 주임은 “308관의 정전과 단수는 오래 전부터 있었던 문제다”며 “이제야 보수공사를 진행하느라 공사가 커져 잠정 휴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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