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왕중왕전 결승 첫 진출
용인대에 1-0 아쉬운 패배

이시헌 선수가 상대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이시헌 선수가 상대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용인대 종합운동장에서 ‘2018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이 열렸다. 중앙대 축구부는 ‘2018 U리그‘ 4권역에서 9승 3무 2패로 우승을 차지해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축구부는 조선대·전주대·김해대·울산대를 차례로 격파하며 U리그가 시작된 지난 2008년 이래 왕중왕전 결승전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5권역 우승자인 용인대로 지난 8월 추계연맹전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이후 3달 만에 다시 맞붙었다.

  경기 초반 축구부는 ‘3-4-3 포메이션’으로 수비에 집중한 뒤 역습하는 전술을 택했다. 집중력 높은 수비로 용인대를 막아내던 도중 전반 11분 역습의 기회를 얻은 장호승 선수(스포츠산업전공 2)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3분 용인대 장원빈 선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26분 장호승 선수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다시 한번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0-1로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반에는 13분, 27분, 38분 이시헌 선수(스포츠산업전공 2)가 연달은 슈팅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동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25분 선수교체로 공격의 활로를 찾아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용인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0-1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95분 동안의 혈투 끝에 아쉽게 패배한 축구부는 ▲우수선수상 ▲득점상 ▲영플레이어상 을 수상하고 ▲페어플레이 팀에 선정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중앙대 축구부는 올해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제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 ▲2018 U-리그 4권역 우승, 왕중왕전 준우승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최덕주 감독은 “올해 열린 3개의 대회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유래 없는 성적을 냈다”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최덕주 감독은 “특히 이번 왕중왕전에서는 부상자가 많아 마음을 비웠지만 선수들의 노력으로 결승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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