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경고 특별휴학 도입

소프트웨어벤처 융합전공 신설

지난 7일 학칙 개정안이 공고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학사경고 특별휴학 신설 및 학사경고 제적 기준 완화 ▲연계·융합 전공 추가 신설 등이 포함됐다. 개정안은 이사회 승인 후 정식 공표할 예정이다. 

  학사경고는 해당 학기 성적의 평균 평점이 1.75에 못 미치는 학생이 받는 처분이다. 기존에는 의대생을 제외하고 학사경고 연속 3회 또는 통산 4회를 받은 학생은 즉시 제적 당했다. 그러나 앞으로 제적 요건에 해당하는 학생은 제적 대신 학사경고 휴학을 받게 된다.

  학사경고 휴학은 특별휴학에 포함된다. 특별휴학은 일반 휴학과 달리 휴학 횟수 및 기간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학사경고 휴학을 받은 학생은 복학 후 연속 2회 학사경고를 받을 시 제적된다.

  학사팀은 제적 위기 학생 구제가 이번 개정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학사팀 이주호 팀장은 “학사경고 휴학은 대상 학생을 바로 제적하기보다 휴학 기간 동안 자기 계발 등 학업에 재도전할 시간을 갖도록 하는 제도”라며 “휴학 후 복학하기 직전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상담을 통해 학생을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사경고 휴학기간 제한 등 세부 운영 방안은 단계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이주호 팀장은 “개정안이 정식 공표되면 즉시 적용해 제적 대상인 학생을 빠른 시일 내에 구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학칙 개정으로 소프트웨어와 벤처 창업학을 융합한 소프트웨어벤처 융합전공이 신설된다. 소프트웨어벤처 융합전공의 목적은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창업 인재양성’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 창업에 관한 전문지식을 교육할 예정이다. 해당 전공은 내년 1학기부터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며 오는 23일까지 중앙대 포탈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학혁신지원 시범(PILOT)사업의 ‘글로벌 교육 혁신’ 항목의 일환으로 글로벌 한국학(Global Korean Studies) 연계전공도 추가된다. 해당 전공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학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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