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병원, 50년의 성장과 도약
  • 노유림 기자
  • 승인 2018.11.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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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12월 18일 성심병원은 중앙대 의대 부속 병원으로 개원했다
1971년 12월 18일 성심병원은 중앙대 의대 부속 병원으로 개원했다
구 용산 철도 병원이 중앙대 부속 용산 병원으로 바뀌었다사진 제공 중앙대 병원
구 용산 철도 병원이 중앙대 부속 용산 병원으로 바뀌었다                                          사진 제공 중앙대 병원

 

중앙대 서울캠 정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중앙대 병원이 있다. 지난 1968년 필동에서 개원한 후 지난 2005년 흑석동으로 이전하기까지 많은 변화를 겪어온 중앙대 병원은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여명기와 발전기, 성장기를 거쳐 도약의 단계에 있는 중앙대 병원의 역사를 알아봤다.

  중앙대 병원은 지난 1968년 6월 한국의과학연구소 부속 성심병원으로 개원하며 기틀을 마련했다. 설립자 윤덕선 박사를 비롯한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의 병원 개업은 국내 최초 의대 교수들의 집단 병원 개업이라는 점에서 언론과 의료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듬해인 지난 1969년 성심병원은 한국의과학연구소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 국민영양실태조사를 시행했다. 이는 국민 체력 향상을 이루는 기초자료가 됐다.

  성심병원이 중앙대 병원으로 개편된 시기는 지난 1970년부터다. 중앙대 측은 의대를 만들기 위해 성심병원을 의대 부속병원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수긍한 성심병원 전체 이사회는 지난 1970년 9월 25일 중앙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개편하는 안을 정식 가결했다. 이로써 다음 해 3월 중앙대 의대가 개교해 첫 신입생을 받았다. 이후 지난 1975년 한국의과학연구소 및 부속 성심병원 법인이 중앙대로 이양되며 중앙대 병원은 완전한 중앙대의 일원이 됐다.

  서울 중구 필동에서 첫발을 내디딘 중앙대 병원은 지난 1984년 용산구로 이전했다. 구 용산 철도 병원이 중앙대 부속 용산병원으로 탈바꿈해 전보다 중앙대와의 거리도 가까워졌다. 중앙대 부속 용산 병원은 국내 최초로 ▲전신용 CT 도입 ▲레이저 X선 시스템 도입 ▲체외충격파 쇄석기 도입 가동 ▲레이저 복강경 담낭절제술 성공 등의 의료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1980년대는 지난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기여한 오연상 내과 의사(61)가 중앙대 병원에서 재직 중이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986년부터 2008년까지 20년이 넘게 중앙대 병원에서 근무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오연상 내과 의사는 중앙대 병원 근무 2년 차였다. 그는 당시 자신이 했던 양심선언에 대해 “의사는 본분에 충실하기 위해 모든 결정을 환자 개인에게 효용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올바른 사인을 밝힌 당시 양심선언은 순전히 의사가 환자에게 보여줘야 할 마음가짐이었다”고 답했다.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 병원은 지난 2005년부터 생겼다. 이후 20개의 진료과를 갖추고 첨단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최첨단 디지털 병원’ 구현을 위해 힘썼다. 그 결과 ‘2005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평가’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의료 성과를 드러냈다. 지난 2011년 3월에는 용산병원 진료를 마감하고 흑석동으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별관인 ‘다정관’을 신축 개원했다.

  지난 50년 동안 성장과 발전을 거듭한 중앙대 병원은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전히 도약 중이다. 중앙대 병원은 ‘2017년 1차 의료서비스 환자 경험 평가’에서 전국 92개,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중 종합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높였다. 중앙대 병원 홍보팀 김은택 대리는 “개원 50주년을 맞은 중앙대 병원은 최고의 진료, 고객만족, 환자안전, 사회공헌이란 4개의 핵심 가치를 실천한다”며 “국민들의 의료복지 향상에 항상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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