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사회, ‘일감 몰아주기’에 목소리 내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1.1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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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문화와 일부 학생단체 참여

본부, “재발방지책 마련 할 것”

중앙대와 두산간 수의계약을 규탄하는 대자보가 학내 곳곳에 부착됐다. 해당 대자보는 교지편집위원회 중앙문화가 작성했고 인문대 학생회, 자연대 학생회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대학본부는 구성원에게 사과의 뜻을 밝힘과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303관(법학관), 107관(학생회관),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등의 건물에 수의계약 논란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부착됐다. 대학본부는 중앙대와 두산건설의 계약 체결 방식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에 근거를 제시하고 부당한 수의계약 체결에 대해 사과하라는 내용이다.

  대자보를 작성한 중앙문화 신현욱 편집장(영어영문학과 4)은 “당초 논란이 일 때 학교는 이의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며 “이의신청이 기각된 후에도 뚜렷한 대답이 없어 대자보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에는 수의계약 문제를 인정했음에도 학내 구성원에게는 이의신청 이후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듯이 말한 부분도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단체도 중앙문화의 대자보에 연서명으로 뜻을 같이했다. ▲인문대 학생회 ▲자연대 학생회 ▲사회학과 학생회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운영위원회 ▲여성주의 교지 ‘녹지’ ▲자유인문캠프 ▲의혈처럼 ▲헬로조선 프로젝트 ▲레인보우피쉬 ▲사회학과 학술 소모임 ‘포헤’ ▲성주의 학회 ‘여백’ 등의 단체가 대자보에 이름을 올렸다. 인문대 이양선 학생회장(철학과 3)은 “이전부터 해당 사안을 인문대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건으로 학생들이 불합리한 피해를 봤다고 판단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중앙문화는 앞으로도 대학본부의 뚜렷한 해명이나 사과가 없을 경우 연대에 참여한 단체들과 함께 더욱 적극적인 행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학본부는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홍보팀 김태성 팀장은 “당시에는 정당한 수의계약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으나 이후에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받았다”며 “지난달 8일 게시된 공지 글에서 밝혔듯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규정과 절차를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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