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변화를 이끌 디딤판, ‘교육’
  • 전규원 기자
  • 승인 2018.11.0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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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과 동문 도상훈 교육감 특강
“교육 체계 변화 필요한 시점”

지난 2일 303관(법학관) 207호에서 국어국문학과 창과 71주년 기념 국문제의 일환으로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국어국문학과 79학번)의 강연이 진행됐다. 해당 강연은 ‘교육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를 주제로 열렸으며 한국 교육이 처한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도성훈 교육감은 한국이 마주한 교육 문제로 ▲지나친 입시 위주 교육 ▲개성이 무시된 획일적인 교육 ▲과중한 사교육비 ▲학생들의 낮은 행복감 ▲과도한 행정 업무 등을 짚었다. 특히 한국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학업 흥미도 간 격차는 매우 크다. 또한 학생의 학교생활 행복도를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80% 수준을 보인 핀란드와 덴마크에 비해 한국 학생은 60%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도성훈 교육감은 한국 교육은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만 주목적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중·고등학교의 교육이 왜곡돼 있다”며 “정상화 된 초·중·고 교육을 받은 학생이 대학을 진학하고 미래 사회의 인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한국 교육의 문제를 정상화하기 위해 도성훈 교육감은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행복배움학교의 교육방식을 예시로 들었다. 행복배움학교의 교사는 민주적인 조직 문화 속에서 자신이 만든 창의적 교육과정으로 학생이 미래에 필요한 가치와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도성훈 교육감은 “행복배움학교에서는 수업의 변화를 통해 학생의 자발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다”며 “참여형 수업 등과 같은 교육과정 변화를 바탕으로 교육 혁신을 도모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에서 운영 중인 마을 교육 공동체도 언급했다. 마을 교육 공동체는 지역 주민도 교육의 주체가 돼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제도다. 도성훈 교육감은 “문제풀이식 교육만으로는 학생을 미래 사회 인재로 길러내기에 한계가 있다”며 “마을 교육 공동체 체제를 통해 학생에게 창의력, 비판력, 소통, 협력 등을 교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교육 주체가 학생, 교사, 학부모로 3주체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지역 사회까지 함께해 4주체, 5주체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한 장준영 학생(국어국문학과 3)은 “강연자가 한국의 교육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줬다”며 “행복배움학교, 마을 교육 공동체 등 강연자가 소개한 교육 정책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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