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600위권으로 순위 하락
평가팀, “아직 결과 분석중이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2019 THE 세계대학평가(THE 평가)’에서 중앙대가 501~600위권에 포함됐다. 이는 중앙대가 2년간 받은 401~500위권보다 하락한 순위다. 평가 영역별 점수 또한 지난 3년간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논문 피인용도, 국제화, 산업체 연구비 영역에서 점수가 하락했다. 국내 대학 순위는 3년 연속 11위를 기록했다.

  THE 평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세계 대학의 교육, 연구, 지식 이전, 국제전망을 5개 영역 13개 지표로 세분화해 측정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중앙대는 501~600위권에 포함됐으며 5개 영역(가중치)에서 ▲교육여건(30%) 38.8점 ▲연구실적(30%) 36.3점 ▲논문 피인용도(30%) 25.4점 ▲국제화(7.5%) 49.3점 ▲산업체 연구비(2.5%) 65.3점을 받았다. 

  평가지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교육여건, 연구실적, 논문 피인용도 영역 점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교육여건과 연구실적 영역은 지난해보다 각각 1.4점과 0.7점 상승했다. 논문 피인용도 영역은 0.5점 하락해 전체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꾸준히 상승하던 국제화와 산업체 연구비 영역은 점수가 하락해 2년전 결과인 ‘2017 THE 평가’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작년 국내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던 국제화 영역에서 중앙대는 8.9점 하락해 국내 대학 6위를 기록했다. 산업체 연구비 영역에서도 12.2점 하락해 지난해보다 세 단계 낮은 국내 대학 12위를 기록했다.

  대학본부는 THE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평가팀 관계자는 “아직 THE 평가 결과가 다 분석되지 않았다”며 “이번주 내로 개선할 부분과 향후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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