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백 문 닫는다
  • 하혜진·김강혁 기자
  • 승인 2018.09.2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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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부부 거액 사기 추정
약 10개월간 휴점 예정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1층, 303관(법학관) 6층에 각각 위치한 카페 ‘엣백’과 ‘엣백B’ 운영이 중지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약 10개월 이상 310관 로비 카페 자리가 비게 된다. 해당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 A씨가 남편 B씨와 함께 해외로 도피했기 때문이다. 사장 A씨는 수십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A씨 도주 전 엣백과 엣백B는 수개월 동안 임대료가 연체된 상태였다. 특히 엣백B의 경우 미납 보증금이 있었다. 서울캠 총무팀은 A씨로부터 엣백B의 보증금 중 미납금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14일 A씨와 B씨가 해외로 잠적했음을 인지했다. 결국 총무팀은 A씨 측으로 내용증명을 보내 엣백과 엣백B의 운영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엣백B는 보증금 미납으로 운영이 잠정 중단됐으며 엣백은 오는 28일까지 운영을 중지한다.

  엣백의 경우 운영이 중지되지만 폐점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총무팀은 카페 폐점을 위해 A씨를 대상으로 명도소송을 진행한다. 이광석 총무처장은 “카페 폐쇄를 위한 법적 절차 이후 공개입찰로 새로운 운영자를 구하는 데 10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303관, 310관 카페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해당 카페에서 근무했던 직원의 임금 지급은 당분간 이뤄지기 힘들다. 엣백 점장 C씨는 “노무사랑 상의한 결과 명도소송을 통해 카페를 폐업해야만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총무팀 김경근 팀장은 “보증금에서 임금을 지급할지 여부는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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