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건물에 따라 단대별 만족도 달랐다
  • 최해린 기자
  • 승인 2018.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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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서비스 만족도 조사

교육 환경 분야에는 교내 시설(강의실, 도서관)과 연구 기반 시설(실험실습실, 기자재)이 포함된다. 해당 분야는 입학 전 긍정도(약 65.9%, 209명)와 입학 후 긍정도(약 48.4%, 154명) 모두 네 분야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단대별 만족감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인문대와 예술대는 다른 단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 수준을 보였다. 

  인문대 학생은 주로 사용하는 203관(서라벌홀)의 시설 노후화 문제를 제기했다. 장연재 학생(국어국문학과 2)은 “203관은 비 오는 날 천장에서 물이 새기도 했다”며 “일부 화장실이 재래식인 점도 불편하다”고 밝혔다. 

  M 학생(사과대 1)은 “방학 중 외관 개선 공사를 진행했지만 내부에 달라진 부분은 체감하기 어렵다”며 “다른 건물을 쓰는 타 단대 학생들에 비해 차별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해 203관 7층 및 8층 여자화장실에서 남성이 목격됐던 제보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B 학생(영어영문학과 2)은 “학교 측은 보안을 강화했다고 하지만 그 사건 이후로 화장실 이용이 꺼려진다”고 말했다.

  예술대 학생들은 교육 환경 중 기자재에 불만을 토로했다. N 학생(음악예술전공 3)은 “608관(국악관) 피아노가 너무 오래됐고 연습실 개수가 학생 수에 비해 너무 적어 사람이 차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준범 학생(사진전공 1)은 “805관(공연영상관 1관)에 위치한 암실은 빛이 들어오고 상당수의 확대기가 고장 났다”며 “여름방학에 중 개선이 될 것이라고 들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7관(봅스트홀)의 노후된 시설과 미흡한 관리에 불만 역시 있었다. 김용준 학생(전기전자공학부 1)은 “연구 기자재가 고쳐지는데 오래 걸린다”며 “수업에 사용되는 기기가 고장이 잦고 아직 고쳐지지 않아 많은 학생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석 학생(건설환경플랜트공학전공 2)은 “다른 건물 시설에 비해 207관 시설이 낙후됐다”며 “내부도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학생 대부분이 대체로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에는 만족감을 보였다. 310관은 역대 국내 대학 단일건물 중 최대 규모로 교내 공간 부족 문제를 일부 해결하기 위해 2016년 완공됐다. 이지상 학생(신문방송학부 3)은 “310관이 완공된 후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이 늘어나 분반이 가능해져서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310관의 일부 시설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D 학생(경영학부 3)은 “지하 4층 식당은 특정 시간대에 많은 학생이 몰려 식권 발급기 수를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간 부족 문제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P 학생(공대 2)는 “207관 사용할 때보다 사용할 수 있는 강의실이 많아졌지만 수강인원에 비해 여전히 강의실이 좁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서울캠 생활관 수용 인원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Q 학생(도시시스템공학전공 1)은 “이번 학기 생활관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다른 학교에 비해 우리 학교 생활관이 수용하는 인원이 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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