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부터 직위해제
A교수, 대학본부와 소송 진행 중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A교수가 연구 부정행위로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이에 A교수가 담당하기로 한 강의에는 다른 교수가 배정됐다. 현재 대학본부와 A교수는 소송 진행 중으로 소송 결과에 따라 처분 결과는 바뀔 수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2018학년도 제2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7월 5일부터 직위해제됐다. 연구윤리위원회 조사 결과 A교수가 연구윤리를 위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교무처가 A교수에게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A교수는 현재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A교수가 직위해제 처분을 받게 됨에 따라 이번학기 해당 교수가 담당하기로 한 <NEW MEDIA AND SOCIETY> 과목은 다른 교수가 담당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B 학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1)은 “전임교수님이 담당하는 강의를 듣고 싶어 해당 과목을 수강할 계획이었다”며 “나중에 시간강사로 담당 교수가 바뀌어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계획서 등록 이전에 전공단위 차원에서 강의가 가능한 교수인지 미리 확인한 후 강의를 배정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교수는 대학본부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원용 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의학부 교수)은 “지금은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이라 자세한 연구윤리 위반 사항이나 소송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며 “소송 결과에 따라 대학본부가 내린 처분은 달라질 수 있으며 복직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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