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캠 생활관 관리 미흡 논란, 그 후
  • 박수정 기자
  • 승인 2018.09.03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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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시설 문제 해결돼
QR코드 출입시스템 오류 잡아

지난해 11월 안성캠 생활관 시설과 보안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정수기 ▲냉동고 ▲컴퓨터 ▲매트리스 ▲출입시스템 등 다양한 시설이 문제로 지목됐다. 당시 대학본부는 생활관 시설을 점검하고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안성캠 생활관 시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점검해봤다.

냉동고 문제, 해답은?

  균 검출로 논란을 빚었던 정수기는 이후 사설 업체에 관리를 위탁했다. 현재 사설 업체에서 매달 정수기 필터를 청소하고 있다. 오래돼 성능이 좋지 않았던 컴퓨터 관련 시설도 전면 교체됐다. 지난학기 키보드, 마우스, 본체 등 관련 기기를 새로 구비했으며 컴퓨터실 내 의자와 테이블 역시 교체했다.

  그러나 생활관 각 동에 비치하기로 한 냉동고는 설치되지 않았다. 냉동고가 학생 편의를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음식물 도난 등 관리상의 문제와 위생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안성캠 이태수 생활관장은 “안성캠 생활관자치위원회와 협의한 결과 자체적으로 관리가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와 설치를 보류했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시설 보장  

  학생들이 방에서 사용하는 매트리스는 한 학기에 한 번 청소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낡은 매트리스는 새것으로 교체된다. 기존 스펀지 매트리스를 스프링 매트리스로 교체해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이태수 생활관장은 “기능과 편의성을 고려해 스프링 매트리스로 교체할지를 검토 중이다”며 “생활관자치위원회와 협의 후에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존에 샤워부스가 없던 703관(예지3동)에는 샤워부스가 설치됐다. 704관(명덕1동)과 705관(명덕2동)은 샤워커튼만 비치된 상태다. 물이 흘러내리는 문제가 있던 701관(예지1동)과 702관(예지2동)의 세면대는 전면 교체됐고 옷장도 새로 설치됐다.

  또한 706관(명덕3동) 앞 현관에 2개, 708관(생활복지관) 복도에 1개 총 3개의 무인택배보관함이 추가로 설치됐다. 기존에는 703관과 708관에만 무인택배보관함이 있었다. 생활관은 공간상의 문제로 모든 동에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하기 힘들어 쉽게 물건을 운반할 수 있도록 카트를 구비했다. 무인택배보관함에 들어가지 못하는 큰 물건은 각 동으로 직접 배달된다.

  안성캠 유수민 생활관자치위원장(스포츠산업전공 4)은 “생활관 시설이 개선되며 대부분 학생이 만족하고 있다”며 “일부 개선되지 못한 부분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생활관 행정실과 협의해 좋은 생활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입 시스템 오류 개선해

  생활관 출입은 모바일 QR코드 출입 시스템과 학생증 출입 시스템이 병행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새로 설치된 모바일 QR코드 출입 시스템은 오류가 자주 발생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학기 상시로 시스템을 점검했기 때문에 현재는 거의 오류가 나지 않는 상태다.

  모바일 QR코드와 학생증 출입 방식은 한 번에 여러 학생이 출입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생활관은 종합방재실의 CCTV로 모든 생활관의 출입 공간을 24시간 관찰한다. 한 번에 학생이 여러 명 출입할 경우 로비에 설치된 스피커로 경고방송을 하고 출입 제재를 가한다. 이태수 생활관장은 “야간에도 출입 공간을 원활히 관찰하기 위해 조명도 새로 설치했다”며 “이번 학기에는 출입에 관한 민원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생활관은 타인의 학생증을 도용해 출입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출입 시스템으로 모바일 QR코드만 사용하는 방안을 업체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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