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매주 화·목 실시

장애인 자가 건강관리 도모

동작구가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의 자가 건강관리를 위해 ‘장애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재활운동을 통한 신체기능 유지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으로 사전에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한 25여 명이다.

  앞서 동작구는 지난 2월27일부터 5월 17일까지 종로구 중구와 더불어 장애인 건강증진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시범사업은 청각·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동·영양·심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범사업을 토대로 동작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장애인 건강 프로그램이다. 동작구청 보건의약과 정순미 주무관은 “시범사업은 국립재활원, 물리치료사 협회 등과 함께 심리·영양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을 시행했다”며 “이번 장애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보건소에 적합한 운동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4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화·목 동작구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50분씩 운영된다. 한국복지대 신영일 교수와 물리치료사가 ▲자세조절운동 ▲유산소운동 ▲근력강화운동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원예치료사를 초빙해 육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화분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동작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앞으로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의 복지와 재활에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동작구청 조경숙 보건의약과장은 “자기주도적 건강 관리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장애인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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