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인문학의 가치 탐구
향후 7년간 개최 예정

지난 16일 310관(100주년기념관 몇 경영경제관)에서 ‘제1회 중앙대학교 HK+ 인공지능인문학단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인공지능 시대의 휴먼 커뮤니케이션’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HK+ 사업단과 한국화법학회, 포스트휴먼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학술대회는 사업단장 이찬규 교수(국어국문학과)의 개회사와 축사, 기념 강연 순서로 진행됐다. 이찬규 교수는 개회사에서 “인공지능이 인류에 미칠 영향과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7년 동안 지속적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창수 총장은 축사에서 “인공지능 없는 미래를 상상하는 것은 전기 없는 세상을 상상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인문학에도 집중해 새로운 시대에 접근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인문학은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 가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현재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는 인공지능인문학을 ▲인공지능 관계소통학 ▲인문데이터 해석학 ▲윤리규범학 ▲기술비평학 ▲사회문화학 등 5개 세부 영역으로 나눠 연구하고 있다.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인문한국플러스 지원사업(HK+)’로 선정돼 오는 2023년까지 약 114억원을 지원받는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연구재단 박구용 인문사회연구본부장은 “HK+ 사업으로 대학 내 우수 연구소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세계적인 인공지능 인문학 연구 학술회의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