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순위권 재포함
지표 전반에서 하락세 보여

지난 7일 발표된 ‘2018 QS 세계대학평가(QS 평가)’에서 중앙대가 397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대비 11위 하락한 결과로 전체 평가 지표 순위가 전반적으로 내려갔다. 평가팀은 연구지원체제 개편 및 지원을 통해 부족한 항목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QS 평가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대학순위로 ▲학계 평판(40%) ▲교수당 피인용 수(20%) ▲교수당 학생 수(20%) ▲기업계 평판(10%) ▲외국인 교수 비율(5%) ▲외국인 학생 비율(5%) 등 6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이번 QS 평가에서 중앙대는 1011개 대학 중 397위로 국내 대학 1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386위보다 11계단 하락했지만 비율로 계산했을 때는 상위 약 41.2%에서 약 38.9%로 상승했다. 순위권에 든 대학 수가 916개에서 1011개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개별 평가 지표 순위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중앙대의 지표별 순위(괄호 안은 지난 2016년 순위)는 ▲학계 평판 501위 이하(401위 이하) ▲교수당 피인용수 601위 이하(501위 이하) ▲교수당 학생수 148위(109위) ▲기업계 평판 448위(401위 이하) ▲외국인 교수 비율 529위(489위) ▲외국인 학생 비율 423위(361위)다. 평가팀은 “모든 지표에서 점수가 약간씩 하락함에 따라 전체 순위가 떨어졌다”며 “최근 싱가포르와 중국 대학이 무서운 기세로 ‘학계 평판’과 ‘기업계 평판’ 등의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고 지표 순위 하락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평가팀은 부족한 항목에 대한 개선 의지를 밝혔다. 평가팀은 “난양공대나 싱가포르 대학 사례처럼 해외 공동연구 및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구지원체제에 대한 적극적인 개편 및 지원 의지를 갖추고 있으니 이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앙대는 QS 평가 지표 중 ‘기업계 평판’ 자료를 조작해 평가 순위에서 제외됐다. 이에 평가팀은 이번 QS 평가에 검증절차를 강화해 내부통제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평가팀은 “자료 제출 시 실무부서-행정부총장-총장에 이르는 보고체계 상에서 데이터 변동추이를 파악해 윤리문제가 없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