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하우스 파티에 참석한 내빈과 관람객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달 30일 하우스 파티에 참석한 내빈과 관람객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두 학생이 '바다를 바라보다' 라이브 드로잉 공연을 하고 있다.
가야금 연주에 맞춰 죽방울 놀이를 하는 공연 '나비의 꿈'

예술대 13개 전공 협업
예술대 발전의 포부 지녀

제1회 위드아트전 ‘나는 여기에 있어요’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804관(조소과동) 1984 갤러리에서 열렸다. 위드아트전은 ‘With Art’ 동아리 주관 행사로 각기 다른 예술을 융합한 공연과 전시가 진행됐다.

  위드아트전에는 예술대 5개 학부의 13개 전공단위 학생 총 42명이 참여했다. ‘With Art’ 김강주 회장(관현악전공 3)은 “‘With Art’는 다양한 전공단위가 협업함으로써 새로운 예술관을 추구한다”며 “학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좋은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학기부터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연에서는 ▲가야금과 바이올린, 피아노가 함께 연주한 ‘추억을 회상하다’ ▲민요와 성악이 만난 ‘한국을 노래하다’ ▲민요에 맞춰 한국화 라이브 드로잉을 한 ‘바다를 바라보다’ 등 다양한 예술적 융합이 시도됐다. ‘바다를 바라보다’를 공연한 양진수 학생(연희예술전공 3)은 “한국적인 장르들이 만나 서로에게 좋은 영감이 됐다”며 “새로운 시도가 낯설어 괴리감을 느낄까 걱정했는데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을 노래하다’를 관람한 양희원 학생(성악전공 1)은 “항상 클래식 공연만 봤는데 성악과 민요가 어우러지는 걸 보니 새로웠다”고 말했다.

  전시장에는 사진전공과 디자인학부 학생이 함께 만든 타로점 컨셉의 ‘See through you’, 산업디자인전공과 서양화전공의 오브제 작업인 ‘NEMO X G-RIRA’ 등이 전시됐다. 지난달 30일 오픈식(하우스 파티)에는 곽대영 예술대학장(산업디자인전공 교수), 허재영 음악학부장(관현악전공 교수), 산업디자인전공 김원경 학과장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곽대영 학장은 “한 분야의 예술에 그치지 않고 여러 요소가 어우러지는 전시라 뜻깊다”며 “이번 전시가 활성화돼 중앙대 안팎으로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위드아트전에 대해 김강주 회장은 “단순히 공연하고 전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예술대를 발전시키고 싶다”며 “매 학기 교내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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