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앞에 대자보, 포스트잇 부착
파면 전까지 공동행동 지속

오늘(4일) 오전 10시30분부터 303관(법학관) 13층 일본어문학전공 K교수 연구실 앞에서 ‘K교수 파면을 위한 온 중앙인 공동행동’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울캠 총학생회, 성평등위원회(성평위), 인문대 학생회, 일본어문학전공 학생회 등이 참여했다.

  성폭력대책위원회는 K교수 파면을 권고했다. K교수가 다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성추행을 했다고 인정했고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원생 장학금과 연구비를 횡령하고 논문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성평위는 공동행동에 앞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K교수 연구실 앞에 붙일 포스트잇 문구를 신청받았다. 공동행동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일본어문학전공 학생회가 준비한 ‘K교수 규탄의 목소리를 담은 일문과 학생들의 한마디’와 성평위의 ‘당신에게 줄 카네이션은 없다’ 대자보를 K교수 연구실 앞에 부착했다. 이후 신청받은 문구가 담긴 포스트잇을 부착했다. 성평등위원회는 K교수가 파면될 때까지 포스트잇 부착 공동행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오후 2시 302관(대학원) 앞에서 ‘권력형 성폭력/ 인권침해/ 교수 갑질 K교수 규탄 및 파면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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