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음달 13일에 치러집니다. 선거를 맞아 중대신문에서는 중앙대 양캠이 위치한 동작구와 안성시의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인터뷰를 기획했습니다. 이번주는 동작구청장에 출마한 후보자의 공약과 의견을 담아봤습니다. 이번 기획이 여러분들의 소중하고 현명한 한 표에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이 기사는 서면으로 응답받았습니다. 

지난 2015년 12월 28일 당명을 변경했으며 대표는 추미애다. 현재 지역구 105석, 비례대표 13석으로 전체 국회의석수 중 118석(40.97%)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28일 당명을 변경했으며 대표는 추미애다. 현재 지역구 105석, 비례대표 13석으로 전체 국회의석수 중 118석(40.97%)을 차지하고 있다.

 

●소속 정당 : 더불어민주당 ●생년월일 : 1970년 7월 23일 ●재산(천원) : 372,146 ●병역 : 군복무를 마친 사람 ●전과 : 1건(도로교통법위반) 
●소속 정당 : 더불어민주당
●생년월일 : 1970년 7월 23일
●재산(천원) : 372,146
●병역 : 군복무를 마친 사람
●전과 : 1건(도로교통법위반) 

복지 “사람사는 동작 2.0으로 맞춤형 지원”

청년 “산학협력 취업혁신지구 클러스터 조성”

젠더 “CPTED 사업으로 여성안전 사각지대 해소”

  -중대신문 독자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현 동작구청장 이창우입니다. 새정치국민회의 시절 김대중 총재를 모시며 정치를,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으로 일하며 국정을 배웠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일정기획팀장으로 뛰며 사람에 대한 가치를 배웠습니다. 세 분의 가르침을 지역에 뿌리내리고자 동작구청장에 출마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십니다.

  “지난 4년이 한순간으로 느껴질 만큼 열심히 일했습니다. 지난 10년간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행정타운 조성사업을 취임 3년 만에 설계단계까지 진척시켰고 미래 동작의 정책 수요에 맞춰 한 세대 앞을 내다본 종합도시발전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매듭짓지 못한 일이 많아 아쉬움이 큽니다. 제가 시작한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보라매쓰레기 적환장 이전’ 등 진행 중인 사업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동작의 변화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동작구 복지 정책의 큰 그림이 궁금합니다.

  “현재 동작구에는 복지정책이 따로 없습니다. ‘사람사는 동작’ 사업 일환으로 동작구청이 하는 모든 일이 복지정책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 번 더 복지 정책에 새롭게 접근하려 합니다. 우리 앞에는 ‘저출산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시대적 과제가 놓여있습니다. 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복지 개념을 확대하고 점점 다양해지는 주민의 정책적 요구를 위한 생애 단계별 맞춤형 대안이 필요합니다. ‘사람사는 동작 2.0’을 준비해 ‘동작가족 평생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사람사는 동작 2.0’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증평모녀사건’ 이후 복지전달체계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조사를 위해 단전·단수, 국민건강보험료(건보료) 체납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증평모녀는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공동주택에 살아 단전·단수 조치가 없었고 매달 건보료를 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을 배경으로 지역차원에서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작구 민·관 복지협력체계인 ‘마음고리 네트워크’가 탄생했습니다. 동작구청장이 된다면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는 한편 관리비 체납, 우편물 장기 방치 가구 등을 조사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입니다. 증평모녀처럼 갑작스러운 금융문제로 경제적 위기에 놓인 가정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긴급복지예산을 늘릴 것입니다. 또한 민간 복지전문가와 협력해 복지수혜 대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지원에 힘쓰겠습니다.”

  -노인 유권자를 위한 정책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지난해 5월 동작구는 만 65세 이상 인구수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동작구는 ‘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통해 정년퇴임한 만 61세 이상 어르신을 채용해 만 71세까지 고용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생활임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보다 강화하려고 합니다. 또한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단기 치매 어르신 요양시설을 건립하고 장수 어르신을 위한 ‘동행택시’ 운영, 어르신 임대주택 건설 등 다양한 어르신 정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동작구에 특화된 어르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동작구’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무엇을 생각하시나요.

  “동작구 청년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준비한 게 있습니다. 곧 양녕주차장 일대가 청년주택 복합시설로, 한누리 공영 주차장이 청년주택으로 바뀝니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와 ‘청년층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LH와 함께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청년층이 겪는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한 공약은 무엇인가요.

  “동작구를 청년창업의 전진기지로 만들 것입니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IT, 나노·신소재, 생명과학 분야의 ‘산학협력 취업혁신지구 클러스터’를 조성하려 합니다. 또한 노량진을 청년 일자리 교육 특구로 만들겠습니다. 공무원 학원가에서 직업·기술 교육 중심지로 육성해 전문화된 창업 및 일자리 시설을 유치할 것입니다. 더불어 청년활력지원센터를 설립해 청년에게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무엇보다 평생교육이 중요합니다. 대학이 보유한 학문·교육적 인프라를 지역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그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도서관과 체육시설 개방은 물론 주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좌를 개설해 지역에 더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미 중앙대와 동작구는 흑석동 범죄예방(CPTED) 사업과 동작대로 특화거리 사업을 함께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더 많은 대학으로 확산되길 바랍니다.”

  -젠더감수성이 있는 동작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는 어떤 내용을 구상하고 계시나요.

  “여성의 사회진출이 전보다 높아지고, 양성평등을 위한 많은 시도가 있음에도 현실에서는 여전히 부족함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안전은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CPTED 사업 등을 통해 여성안전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성인지예·결산서 작성 시 젠더관점을 연계시켜 예산과정의 참여 주체인 공무원부터 불평등한 관계의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방법을 생각하셨나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좀 더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지만 자치구 입장에서는 어려운 면이 있어 당장 시급한 것부터 해결하고자 합니다. 현재 서울시와 시교육청 차원에서 어린이집과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경로당, 도서관 등 공공기관까지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려고 합니다. 또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실시하고 미세먼지를 대비한 실내어린공원을 추진하겠습니다. 안개형 분무노즐을 장착한 살수사와 흡입차도 도입하려 합니다.”

  -후보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저만의 장점으로 주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선 국정 경험을 비롯해 4년간 동작구청장으로 일하며 축적된 행정경험이 저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경험보다 훌륭한 재능은 없다고 봅니다. 지금 동작구민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동작의 오랜 꿈을 실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그리고 20대 유권자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청년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는 것조차 기성세대로서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청년의 힘이 꼭 필요하고 믿고 있습니다. 지역같이 큰 영역부터 주차, 청소 등 작고 사사로운 영역까지 정의가 살아날 수 있도록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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