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양적 성장은 했다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8.05.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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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5월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두산의 중앙대학교 경영 참여에 따른 이사진 교체를 승인한 지 10년이 지났다. 이후 10년 동안 중앙대가 겪은 변화 를 지표를 통해 분석했다. ▲인원 ▲국제 ▲평가 부문에 활용된 지표는 대학 알리미, 중앙대학교 통계 연보, 대학본부와 인터뷰 등을 참고했다.

안성캠은 줄었지만 총원은 계속 상승= 지난 10년간 중앙대 구성원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중대신문은 학내 구성원인 학생(재학생 기준, 휴학생 제 외), 직원, 교원의 증감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학생과 직원 모두 안성캠 에서 서울캠으로 이동한 경향이, 교원은 계열별 비율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2008년 서울캠과 안성캠 학생 수는 각각 1만3077명, 9311명이었다. 같은해 두산그룹이 학교 경영 참여 이후 서울캠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안성캠 재학생 수는 감소했다. 2017년은 서울캠은 1만7665명, 안성캠은 5698명의 학생을 기록했다. 서울캠은 약 4000명의 학생이 늘고 안성캠 은 반대로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 이는 지난 2011년 본·분교 통합 이후 학문단위 조정에 따라 입학정원이 안성캠에서 서울캠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양캠을 합친 총 학생 수는 지난 2008년 2만2388명에서 2017년 2만3363 명으로 10년 사이 975명 증가했다.

  직원 수 변화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서울캠은 지난 2008년 278명에서 2017년 512명으로 직원 수가 10년 동안 약 1.8배 증가했다. 반면 안성캠 직원 수는 10년간 약 22.5%(36명)가량 감소해 지난 2008년은 160명, 2017년 은 124명이다. 인사팀 이동연 팀장은“학문단위 조정 과정에서 안성캠 행정인력이 서울캠으로 올라온 것이 가장 큰 이유다”고 밝혔다. 중앙대 전체 직원 수는 지난 2008년 438명에서 2017년 636명을 기록해 약 4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임교원은 지난 2008년 906명에서 2017년 1043명으로 약 15% 늘었다. 전임교원 확보율 또한 약 65.7%에서 약 71.5%에 이르러 10년 사이 5.8%p 상승했다.

  계열별 전임교원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전체 전임교원 대비 자연과학 및 공학계열 전임교원 비율이 다른 계열보다 증가한 것이다. 2017년 1학기 기준 자연과학 계열은 약 22.3%에서 약 23.3%로, 공학계열은 약 14.1%에서 약 17.3%로 상승했다. 반면 인문사회, 예체능, 의학계열은 작게는 약 0.3%p, 크게는 약 2%p 감소했다.

  국제화 성과는?=국제화 물결에 발맞춰 지난 10년간 중앙대도 국제화에 힘썼다. 이 기간 교환학생 협정 대학 수와 외국인 유학생 수(학부생 기준)는 늘었다. 하지만 외국인 전임교원은 꾸준히 증가하다 감소했다.

  중앙대와 교환학생 협정을 맺은 해외 대학은 두산그룹의 법인 참여 전인 지난 2007년 총 187교였다. 이후 2008년부터 현재까지 중앙대는 403개 해외 대학과 추가로 협정을 체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초청된 교환학생 수 또한 지난 2008년 181명에서 2017년엔 1073명으로 약 5.9배 늘었다. 초청된 교환학생의 국적 또한 26개국에서 44개국으로 다양해졌다.

  양적 증가와 다양화는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똑같이 적용됐다. 지난 10년간(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2배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 비율(학부생 기준)은 약 4.8%(1069명)에서 약 10.6%(2471명)을 기록한 것이다. 국적 역시 지난 2009년 26개국에서 2017년 45개국으로 한층 다양해졌다. 국제교류팀 목기현 팀장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장려하는 교육부 정책이 있었다”며 “국제화 추세에 맞춰 외국인 유학생을 늘렸다”고 밝혔다.

  외국인 전임교원은 한때 꾸준히 증가했지만 현재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2008년 외국인 전임교원은 34명으로 전체 전임교원 중 약 3.8%를 차지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2년에는 4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73명의 외국인 전임교원이 강단에 섰다. 현재는 이보다 22명 줄어든 51명의 외국인 전임교원이 재직하고 있다.

  평가 상승했으나 조작으로 불명예= 2008년 이후 외부 평가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평가 부문은 ‘QS 세계대학평가(QS 평가)’, ‘중앙일보 대학평가’, ‘THE 세계대학평가(THE 평가)’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중앙대는 세 대학평가에서 모두 대체로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QS 평가는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 QS가 매년 하반기에 실시하는 세계대학평가다. 중앙대는 2009년부터 QS 평가에 참가해 501-600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에 발표된 QS 평가에서는 386위로 상승했다. 평가참여 7년 만에 최소 115에서 최대 214단계를 올라간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17년 평가 지표 중 하나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져 2017년 QS 평가에서‘순위 비표시 (Unranked)’가 되는 오점을 남겼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된 대학평가다. 2007년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전국 4년제 대학 122개(신설 5년 미만 신생대학·종교대학 제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시 서울캠은 국내 13위를 차지했다. 10년 뒤인 2017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중앙대(양캠 통합)는 국내 7위에 올랐다. 이는 2016년도에 이어 2년 연속 7위를 기록한 결과다. 해당 평가는 인문·사회·공학·자연과학·의학·예체능 계열 중 4개 이상을 갖춘 4년제 이상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앙대의 성장은 영국의 타임즈 고등교육이 주관하는 THE 평가에서도 드러났다. 지난 2016년 중앙대는 THE 평가에서 501-600위를 기록했다. 1년 뒤 2017년 처음으로 세계 401-500위권에 진입해 올해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또 타임즈 고등교육이 아시아 대학만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THE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신설 첫해(2013년) 94위에서 2017년 60위로 성장해 4년 만에 34계단을 상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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