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중대신문을 읽고 의견을 남길 의미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지난 제1920호 신문에서 다룬 많은 내용 중 일본어문학전공 교수를 향한 ‘Me Too(미투) 운동’ 고발과 사건의 경과에 대한 내용이 가장 인상 깊었다. 미투 운동이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이제는 어느 정도 정착됐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 안에는 유야무야 넘어가는 성폭력 사건들이 많은데, 적어도 중앙대라는 범주 안에서는 이런 일이 충분히 밝혀지고 공론화돼 자정작용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공론화된 사건이 혐의를 넘어서 합리적인 조사 이후에 사실로 확정이 된다면 그때에는 단일성 보도에 그치기보다는 후속기사를 통해서 사건의 결말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그 반대의 결과로 정정이 필요한 부분이 발생할 때에도 동일하다.

  간추린 뉴스 지면에서는 나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이 필요로 하지만 찾아보기는 어려웠던 정보들이 시기에 적절하게 배치가 되어있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중앙대 학생들이 이용하는 주요 커뮤니티(중앙인, 페이스북, 에브리타임 등)를 통해 학내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간추려 전달했으면 좋겠다.

  이외에도 학교의 발전, 축제관련 소식, 동문의 인터뷰, 주요 사회 이슈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때문에 신문을 읽음에 있어 뚜렷한 목적이 없었지만 평소 궁금했던 부분에 있어 궁금증이 해소되는 기분과 흥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었다. 

  이런 양질의 신문 한부 한부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중대신문 구성원들이 정말 많은 것을 희생하고 큰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충분히 보이는 것 같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항상 노력하는 중대신문 파이팅이다.

추승완 학생

경제학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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