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끝나고 2주 동안, 어떻게 보내셨나요? 바깥은 미세먼지 하나 없는 화창한 날씨인데 무더운 교실에서 수업을 듣느라 지치고 무료하지 않았나요? 드디어 오늘(14일)! 중앙대 개교 100주년 축제 LUCAUS가 ‘100℃’라는 주제로 시작됩니다. 100℃는 숫자 100과 CAU의 C를 ℃로 바꿔 만들어진 주제로 ‘중앙대 100주년’과 ‘축제를 펄펄 끓게 할 중앙인의 뜨거운 열정’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2일 또는 3일 간 진행됐던 이전 축제와 다르게 올해는 무려 5일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일주일간 진행될 축제 프로그램 중 주요 행사를 꼽아 하단에 정리했습니다. 버스킹부터 영화제, 무대공연까지. 한 행사도 놓치면 안 돼요! 지나간 날은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그전에 잠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물은 불에 올린다고 바로 끓진 않죠. 60℃, 80℃, 99℃…. 조금씩 조금씩 뜨거워지다가 100℃에 도달해야지 물이 끓기 시작합니다. LUCAUS 축제에 앞서 캠퍼스 곳곳에서 지난 일주일간 중앙대를 조금씩 달구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축제를 위한 예열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지난 8일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VS연세대 응원전’을 시작으로 자이언트 구장에서는 ‘총장기 쟁탈배 범 중앙인 농구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10,11일 양일간 진행된 버스킹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중앙마루를 휘감았죠.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플리마켓에서는 푸드트럭의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귀걸이, 옷, 안경 등을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 ‘개교 100주년 기념 중앙대-두산 응원전’은 모든 중앙인을 후끈후끈하게 달아올렸죠.
중앙대는 지금 99℃까지 도달한 것 같은데요. 과제나 팀플에 치여 지난주 어떠한 행사에도 참여하지 못해 달궈지지 않았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을 위해 중앙대가 달궈지는 과정을 사진기획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어서 보고 축제를 즐길 준비를 마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