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단대별로 인원 비율 달라
일부 학과, 내년에만 예외 적용

2019학년도 단대별 전공개방 모집제도 모집 인원이 확정됐다. 내년 신설되는 소프트웨어대, 예술공대는 신입학 정원의 전부를 전공개방으로 모집한다. 두 단대를 제외하고 전공개방 모집제도를 시행하는 단대는 전공단위별 기준 정원 약 20%를 전공개방으로 모집한다. 한편 1학년 진입전공, 2학년 진입전공 허용 인원은 단대별로 다르다. 각 전공단위별로 기준정원 대비 최대 수용 가능 인원 비율은 약 120%다. 전공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수용 가능 인원 비율이 110%로 설정된 전공단위도 있다.

  전공개방 모집제도에서는 수험생을 단대 단위로 모집한다. 해당 제도로 중앙대에 합격한 수험생은 입학 전 1학년 진입전공을 배정 받는다. 1학년 진입전공은 수험생의 단대 내 희망전공 순위와 입학성적을 기준으로 전공단위별 모집 인원에 맞춰 배정된다. 이후 2학년 진급 시 원하는 경우 전공단위별 모집인원에 맞춰 전공을 변경할 수 있다. 이때 1학년 전 과목 성적의 평균평점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부여받는다. 전공 변경을 원치 않는 경우 기존 1학년 진입전공에 무조건 잔류할 수 있다.

  지난달 24일 제4차 교무위원회에서 ‘단과대학별 기준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심의되면서 전공개방 모집인원이 확정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창의ICT공대 ▲경영경제대 ▲생공대 ▲예술대(디자인학부)는 1학년 진입전공 배정 시 전공개방 모집인원 전부에 전공단위별 기준정원의 약 10%를 추가로 배정할 수 있다. 2학년 진입전공 배정 시에는 전공단위별 기준 정원의 약 10%를 또 추가로 배정할 수 있게 된다.

  ▲인문대 ▲사과대 ▲공대 ▲자연대는 1학년 진입전공 시 추가모집을 하지 않는다. 기획팀은 “인문대·사과대·자연대는 제도 정착을 위해 2019학년도에만 한시적으로 1학년 진입전공 상한의 예외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공대는 2019학년도에 캠퍼스 간 입학 정원 조정 부담을 진다는 점을 고려해 1학년 진입전공 배정 시 추가모집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인문대, 사과대, 공대에 전공개방으로 입학한 학생의 2학년 진입전공 배정 시 타 전공단위로 옮겨갈 수 있는 인원은 전공개방 모집인원의 약 50%다. 해당 단대의 2학년 진입전공은 전공단위별 기준 정원의 약 20%까지 추가 진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인문대, 사과대의 경우 전공 쏠림 방지를 위해 ▲영어영문학과 ▲공공인재학부 ▲심리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등 총 4개 전공단위는 전공단위별 기준 정원의 약 10%까지 2학년 진입전공이 가능하다. 자연대의 모든 전공단위도 기준인원의 10%까지 2학년 진입전공이 가능하다.

  다음해 신설되는 소프트웨어대, 예술공대는 수시와 정시를 통해 단대 신입학 정원 전체를 전공개방으로 모집한다. 양 단대는 단일학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2학년 전공진입 상한은 해당 학문단위에서 추후에 논의할 예정이다. 2020학년도 기준 학생정원 변경은 오는 8월 학교법인 이사회 학칙 개정(안) 승인 후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