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합격률 78%로 가장 높아
Pre-law, 모의시험 첨삭 등 지원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이 ‘2018년 제7회 변호사시험’에서 입학정원 대비 7기 합격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15학년도 입학정원 50명 중 7기 변호사시험 합격자 39명을 배출한 것이다.

  합격률 전국 1위(약 78%)를 기록한 수치는 2015학년도 입학정원 대비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책정한 것이다. 이는 법전원 입학 후 정규학기인 6학기 만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는 합격자 비율이다. 같은 기준으로 고려했을 때 공동 2위인 고려대, 서울대(약 73.3%)와 4.7%p의 차이를 보인다. 김성천 법학전문대학원장(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3년 동안 서로 도우며 낙오자 없이 다 같이 변호사가 되자는 게 법전원의 방향이다”며 “이런 분위기가 합격률 상승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법전원은 초시생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Pre-law school, 특강, 모의시험 첨삭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변호사시험 준비 학생을 돕고 있다. Pre-law school 과정은 법전원 합격 발표 이후부터 입학 전까지 운영하는 사전 특강 프로그램이다. 방학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에 모의시험을 치르며 이를 교수가 첨삭한다. 제7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장진우 동문(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사)은 “교수님께서 답안지를 첨삭해주시며 신경 써주신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책정 기준에 따라 법전원(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 순위가 달라져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23일 법무부가 발표한 7기 졸업생 합격률에 따르면 서울대가 1위(약 94%), 중앙대는 7위(약 81.3%)를 기록했다. 반면 졸업생을 기준으로 누적합격률을 산정했을 때는 연세대가 1위(약 94%)였고 중앙대는 11위(약 87.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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