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다리
  • 이웅기 기자
  • 승인 2018.05.06 2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반다리’는 한쪽 다리를 오그리고 다른 쪽 다리를 포개어 앉는 자세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아빠다리’로 혼용해 쓰입니다. 그렇다면 양반다리와 아빠다리가 왜 차별어일까요?

  양반다리는 양반이 주로 앉았던 자세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최유숙 교수(다빈치교양대학)는 “아빠다리라는 단어는 어린아이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남성 연장자인 아빠들이 주로 앉는 자세’라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을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양반다리가 남성만 하는 자세라는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것이죠. 이를 통해 두 단어에 성차별적 요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별에 관계없이 다리를 오그려 앉는 자세를 명명할 다른 말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