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속 총학생회비 예산안 통과
  • 이찬규 기자
  • 승인 2018.04.09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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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운위 의결 제시했으나 반발
연락 통해 의사정족수 채워

의사정족수 부족으로 서울캠 총학생회 ‘1학기 총학생회비 예산안’을 심의조차 하지 못 할 뻔 했다. 지난 4일 2018학년도 1학기 서울캠 전학대회(전학대회)에서 가까스로 의사정족수를 채워 예산안이 가결됐다.

  사과대 부학생회장의 추가안건에 대한 상정 논의가 진행 중인 오후 9시34분 참석 학생대표자 수가 의사정족수 182명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전학대회가 중단됐다. 서울캠 조승현 총학생회장(경영학부 4)은 “현재 참석 학생대표자 수가 178명으로 더 이상 의결을 진행할 수 없다”며 “지금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하면 이번학기 동안 총학생회비를 집행할 수 없고 총학생회(총학)는 아무런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총학은 학생대표자에게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조승현 총학생회장은 “1학기 총학생회비 예산안을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를 통해 의결해도 되는지 여쭙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대표자는 반대 의사를 보였다. 공대 김민석 권한대행(전자전기공학부 4)은 “중운위로 예산안 심의를 넘겨서는 안 된다”며 “연락을 통해서라도 의사정족수를 채워 예산안을 의결하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학대회가 중단된 지 18분이 지나서야 참석 학생대표자 수가 의사정속수를 넘었다. 이후 앞서 이야기된 추가안건 표결을 마친 뒤 예산안 논의에 들어갔다. 1학기 총학생회비 수입은 ▲학생회비 이월금 700만6569원 ▲예산자치제 이월금 193만7172원 ▲1학기 학생회비 2442만5280원 ▲전학대회 173만4750원 등으로 총 3510만3771원이다. 이중 지출예정 금액으로 2837만9700원을 산정했다. ▲축제 지원 1100만원 ▲전학대회 200만원 ▲봄 농활 100만원 ▲예산자치제 437만9700원 ▲여름 농활 100만원 ▲비품 및 기자재 300만원 ▲기타 사업 400만원 ▲특별자치기구 200만원 등을 집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수입에 지출을 제외한 672만4071원은 예비비로 책정했다. 1학기 총학생회비 예산안은 전체 189명 중 찬성 160명, 반대 0명으로 가결됐다.

  한편 총학 임기 시작부터 지난달 30일까지의 총학생회비 사용 내역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역사학과 김연수 학생회장(3학년)은 “특별자치기구 지원 규정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총학은 지원 규정은 없으며 특별자치기구 지원 요청 사항을 검토한 뒤 지원 여부를 판단한다고 답했다.

  사용 내역을 자세히 명시해달라는 발언도 있었다. 경영학부 조민수 학생회장(3학년)은 “비고란에 구매 수량을 자세히 적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승현 총학생회장은 앞으로 표를 따로 제작해 자료집에 첨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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