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문제로 보궐선거 재실시
“인문대 학생회에 초점 맞추겠다”

제7대 인문대 학생회 보궐선거에 ‘포커스인’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출사표를 던졌다. 인문대 보궐선거는 입후보자 서류 구비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포커스인 선본은 ▲투명한 재정운영 ▲활발한 교류 ▲적극적인 소통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인문대는 지난해 12월 학생회장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꾸려졌다. 지난달 보궐선거 당시 입후보자가 선본원 명단을 누락해 입후보 등록을 거부당했다. 이후 인문대 선거관리위원회는 내부 비판이 있었지만 비대위 전환이 무책임하다는 의견이 우세해 보궐선거 재선거를 이번달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양선 정후보(철학과 3)와 이혜원 부후보(역사학과 3)의 포커스인 선본은 미숙했던 인문대 학생회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획총무국 신설, 월별 카드뉴스에 회계 링크 공유 등을 공약했다. 이양선 정후보는 “그동안 인문대 학생회 회계 내역을 인문대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만 공개했다”며 “일반 학생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각 전공단위 학회·소모임 간 교류 증진, 찾아가는 학생회실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와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지는 인문대를 약속했다. 이양선 정후보는 “활발한 교류를 통해 풍요로운 대학 생활을 만들겠다”며 “불신을 없애고 학생들에게 친근한 학생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표는 오늘(2일)부터 내일(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203관(서라벌홀) 지상 4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