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부터 메이저 업데이트
사용자 의견 지속해서 수렴 예정

개편 이후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된 신규 e-class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이번달 말까지 1차, 다음달 중순까지 2차 메이저 업데이트를 완료해 신규 e-class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지난 16일과 18일 중앙인 커뮤니티에 ‘신규 e-class에 과제 제출을 했지만 미제출로 표시됐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교수학습개발센터 관계자는 “간혹 학생들이 과제 업로드 버튼만 누르고 저장 버튼을 누르지 않아 미제출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제출하기 버튼만 눌러도 과제를 등록할 수 있게 개선한 뒤 이를 지난 23일 ‘e-class 공지사항’ 게시판에 알렸다”고 말했다. 현재 교수학습개발센터는 과제 미제출 관련 문의를 받으면 로그 기록을 확인한 후 담당 교수에게 연락해 수정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e-class에 올려진 수업자료나 과제를 신규 e-class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문제도 해결되고 있다. 현재 교수학습개발센터는 학생들이 요청하면 기존 e-class 자료를 신규 e-class로 옮기고 해당 교수에게 신규 e-class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더해 교수들을 위한 e-class 매뉴얼 동영상을 제작하고 메이저 업데이트 이후엔 상세 매뉴얼도 제공할 예정이다.

  e-class 로그아웃을 따로 하지 않으면 접속이 유지돼 공용 PC에서 다른 사용자가 접속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A학생은 “복사점에서 인쇄하려고 e-class에 접속했는데 이전에 이용하던 사람의 계정으로 접속된 상태였다”며 “e-class 창을 닫고 본인 아이디로 로그인한 포탈에서 e-class에 재접속했지만 타 계정으로 접속된 상태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 관계자는 “브라우저를 종료하면 자동으로 e-class 접속이 끊어지게 조치했다”며 “포탈 로그아웃 후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새로 접속한 계정으로 e-class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그간 제기된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e-class를 대규모로 개편할 예정이다. 이번달 안으로 완료되는 1차 메이저 업데이트에는 ▲모바일 버전 e-class ▲강의실 메뉴 사용성 ▲언어 선택 등의 기능이 개선 및 추가된다.

  e-class 모바일 버전은 주요 게시판 및 학습 기능이 개선된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수강 강의와 주차별 학습 목록 확인 등이 가능해진다. 더해 동영상 강의 시청, 퀴즈 풀이, 강의 게시물 조회 등 다양한 학습활동도 진행할 수 있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메뉴가 많고 복잡하다는 구성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메뉴 구성 방식을 통합형으로 수정할 예정이다. 통합형은 전체 메뉴를 한 번에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메뉴를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강의자료실, 열린게시판 등 다양한 메뉴 중 필요한 메뉴만을 설정해 확인할 수 있도록 바뀌는 것이다. 메뉴의 순서도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언어 선택 기능이 추가돼 영문 e-class 사용도 가능해진다. 교수학습개발센터는 1차적으로 주요 메뉴의 영문화 서비스를 제공한 후 단계적으로 e-class 전면 영문화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2차 메이저 업데이트는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2차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교수는 수강생이 과제를 제출한 정확한 일시를 제출 내역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은 전체 학습 내역을 마감일 임박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게시물을 유형별로 분류해 e-class 페이지 상단부에서 확인하고 바로 방문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진다.

  교수학습개발센터 관계자는 “인터넷 환경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완벽한 시스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어렵다”며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지속해서 e-class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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