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들고 읽는 중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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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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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 예기치 못한 눈이 오던 3월도 지나가고 한낮의 햇살은 점점 더 따뜻하게 캠퍼스를 비춘다. 하지만 중대신문 제1915호에서 다뤄진 아직 차가운 현실은 우리에게 안주할 때가 아니라고, 깨어나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제1914호에서 ‘Me Too(미투) 운동’을 중점적으로 다뤘던 것에 이어, 이번 제1915호에서도 1면에서 3면에 걸쳐 중앙대에서 발생한 각종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사건의 경위와 진행 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러한 사건들은 사람들의 꾸준한 관심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중대신문이 지속해서 진행 상황을 보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러한 학내 이슈에 대응하여 대학본부가 발표한 차별 없는 클린캠퍼스 조성 선언 역시 1면에 함께 실렸다. 클린캠퍼스 선언에서는 문제의 원인을 ‘술자리’로 간주하고 이를 자제시키는 것을 실천 방안 중 하나로 제시했다. 기사를 읽으면서 이것이 과연 옳은 방안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는데, 15면의 사설 ‘선언만으론 바꾸지 못 한다’에서 이런 문제점을 적절하게 꼬집었다.

  칼럼 ‘나이가 아닌 나에 걸맞은 삶’과 ‘멈춤에 관하여’도 인상적이었다. 대학생인 우리가 만들고 읽는 신문이기 때문에 우리는 칼럼 하나에도 더 쉽게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뉴스 기사 속의 팍팍한 현실에 한숨이 나오다가도 칼럼을 읽으며 “나도 그렇지” 생각하며 다시 용기를 얻는 것이다.

  신문은 객관적인 사실 보도와 중립 유지를 목표로 하는 매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문의 조그마한 한 켠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설’, ‘칼럼’란은 독자에게 더 큰 울림을 줄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을 공유해주기를 기대하며 매주 월요일 중앙대를 깨우는 중대신문을 응원한다.

최서연 학생
광고홍보학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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