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축제 속에 모금 활동’
중앙대란 자부심 느끼게 노력
동문 네트워크 형성에 총력

사진 최지환 기자
사진 최지환 기자

  -대외협력처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올해는 중앙대 개교 100주년입니다. 대외협력처장을 맡아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굉장히 의미 있는 해인만큼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서 중앙대와 동문 간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동문의 중앙대 사랑을 끌어낼 수 있는 토대를 잘 쌓겠습니다.”

  -향후 대외협력처를 어떻게 이끌건가.
  “대외협력처 업무라는 게 단순히 ‘기부금 유치’로만 생각하는 분이 있습니다. 물론 그 일이 기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동문에게 중앙대가 어떤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는 학교인지 끊임없이 알려드리는 것이 대외협력처의 첫번째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동문에게 예우를 지키면서 중앙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 대외협력처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중앙대 소식을 알림으로써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건립, 개교 100주년 행사 같은 어떠한 기념에 의한 단발적인 기부가 아닌 동문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개교 100주년이든 101주년이든 언제나 변함없이 중앙대 동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모교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게 있나.
  “개교 100주년인 만큼 기념일이나 축제에 포커스를 맞춰 여러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동문 혹은 기업에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고 자발적으로 모금을 할 수 있는 ‘축제 속에 모금 활동’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시행 중인 기획으로는 ‘중앙대 개교 100년’과 ‘든든한 후원자(Back)’라는 의미가 있는 ‘100(년) to 100(든든한 Back)’ 캠페인이 있습니다. 개교 100주년에 맞춰 100억의 장학기금을 모으는 캠페인으로 학생들에게 등록금 지원뿐만 아니라 생활비도 지원하는 장학기금 마련 캠페인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이번달부터입니다. 현재 홍보팀과 캠페인 홍보 동영상을 편집 중이고 마무리되는 대로 중앙대 홈페이지와 대외협력처 홈페이지에 ‘100 to 100’ 캠페인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올해 개교기념일이 기대된다.
  “오는 10월 11일 중앙대 개교기념일에 맞춰 ‘세계 중앙인의 밤’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세계 중앙인의 밤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베트남,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중앙인으로서 자기 역할을 해내고 계시는 분을 모두 초청하는 행사입니다. 국내 동문과 해외 동문, 학생 등 중앙인이 한 자리에 모두 모여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고 학교 발전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개교 100주년이라 평소보다 더 바쁠 것 같다.
  “바쁘겠지만 항상 하던 일은 변함없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매년 10월경에 진행하는 ‘홈커밍데이’도 개교기념일 전후에 개최하려 합니다. 홈커밍데이는 졸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학번의 동문을 초대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올림픽 학번’인 88학번을 초대할 차례입니다. 현재 88학번 연락망을 조성 중입니다. 최대한 많은 분이 참석할 수 있게끔 준비하겠습니다.”

  -학부모 초청 행사도 준비하나.
  “올해는 학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행사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문뿐만 아니라 학부모께도 서신이나 모바일 등 여러 수단을 통해 중앙대에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 알려드릴 계획입니다.”

  -동문회관 건립 건은 어떻게 됐나.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대학으로서 동문회관이 있다는 것은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총동문회 주최로 준비 중입니다. 총동문회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업해야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평소 동문에게 연락을 자주 하나.
  “개인정보 동의를 해주신 동문, 후원자분의 생일과 결혼식 때 축하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기부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총장님께서 직접 ‘중앙대는 동문, 후원자께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는 의미를 담아 축하 편지를 발송해주십니다.”

  -동문 외에도 중앙대를 후원할 수 있는가.
  “물론입니다. 대표적으로 흑석동과 내리 등 중앙대 주변에서 함께 생활하는 상공인들도 후원에 참여할 수 있는 ‘후원의 집’ 캠페인이 있습니다. 중앙대 출신이 아니지만 중앙대와 함께하고 싶은 분이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해주십니다. 중앙대로서는 매우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라 후원의 집 캠페인은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 중입니다. 늘 함께한다는 마음을 나누고자 후원해주시는 분이 동의해주시면 중앙대 후원의 집 명패를 가게에 달아드립니다. 흑석이나 내리 같은 중앙대 인근 지역 외에도 원하시는 분 모두가 후원의 집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중앙대가 지난 2016년 사립대 기부금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에 완공된 310관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신 점이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개교 100주년인 만큼 올해도 많은 분께서 여전히 사랑과 관심을 두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 감사한 마음이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유치 준비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한다.
  “대외협력처 직원과 처장이 일심동체로 중앙대의 프라이드를 계속해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 홍보가 발전기금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문과의 네트워크를 다져 중앙대를 향한 사랑과 발전을 지속해서 이끌 수 있도록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특별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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