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권수·기간 등 확대돼

학생들 요구사항 반영된 결과

다음달 1일부터 학부 및 대학원 휴학생·수료생은 재학생과 같은 조건에서 도서를 빌릴 수 있다. 더불어 시간강사의 대출 기간과 교육원생의 대출 권수도 늘어난다.

  학술정보원은 지난 12일 제2차 대학운영위원회에서 ‘학술정보원 이용자 대출 권수 및 기간 확대’를 발표했다. 현재 학부 휴학생·수료생의 최대 대출 권수는 5권, 대출 기간은 10일이고 연장 기간은 5일까지다. 이번 개정으로 대출 가능 권수와 기간은 각각 10권, 14일로 늘어난다. 또한 최대 7일까지 연장 대출이 가능해진다.

  대학원 휴학생·수료생에 대한 대출 범위도 개정됐다. 현재 대학원 휴학생은 연장 기간 5일을 포함한 15일간 총 5권을 빌릴 수 있다. 대학원 수료생의 경우 최대 대출 권수가 10권, 대출 기간은 14일이고 연장 기간은 7일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학원 휴학생·수료생 모두 30일 동안 최대 20권을 빌릴 수 있고 대출 기간을 15일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학부와 대학원 수료생의 대출 예약도 가능해진다. 사회교육처 교육원생의 최대 대출 권수도 3권에서 5권으로 확대된다.

  학술정보원은 도서 대출 기준을 개선해달라는 학생의 지속적인 요구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서울캠 학술정보원 임동규 팀장은 “대출 기준 개선이 학생들의 취업준비나 논문작성에 보탬이 될 것이다”며 “또한 휴학생들의 도서 대출은 복학 이후 재학생 대출 권수로 산입돼 대학 도서관 평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간강사의 처우도 개선된다. 도서 대출은 60일까지 가능해지고 연장 기간도 30일로 늘어난다. 서울캠 학술정보원 임현 차장은 “평소 강사들이 연구나 강의준비 때문에 대출 기간을 자주 연장해 대출 기간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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