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중대신문을 읽고 글을 남길 의미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제1913호를 읽으면서 중대신문이 단순 사실 전달을 넘어 학내 구성원 간 소통이 필요한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한다고 느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동아리 내 성폭행 사건을 다룬 기사가 인상깊었다.사건의 경위와 이후 진행된 일을 여과 없이 전달함으로써 이 사건이 단순한 이야깃거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끔 도와주리라 생각한다.

  또한,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이슈인 전체교수회의와 정치 팬덤이라는 주제에 중립성을 지키며 전달한 데 있어서 중대신문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기사를 썼는지 느낄 수 있었다.

  중대신문에는 무거운 주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개강을 맞이한 학우들의 관심도가 높은 신입생들의 인터뷰, 농구부 밀착취재, 수강신청 문제 등 캠퍼스 내 여러 모습을 담아냈다. 이 점은 중앙대의 대표 언론으로서 구성원들의 요구를 잘 파악했다고 생각이 들며 다른 신문보다 친근하고 익숙하게 느껴진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시선에 기자들의 칼럼이다. 좀 더 많은 기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표출했다면 학내 구성원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중대신문은 앞으로도 여러 이슈를 다루며 학내 구성원 간 소통을 도모하리라 생각된다.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소신 있는 방향으로 더 많은 구성원에게 소통의 장으로서 기능해줬으면 한다.

  자랑스러운 중앙대를 위해 봉사하는 중대신문을 항상 응원하고, 앞으로도 좋은 기사로 성숙하고 바람직한 중앙대를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

추승완 학생
경제학부 3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