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이력 교수 전공강의 담당 논란
  • 김성우 기자
  • 승인 2018.02.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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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수 수업 보이콧 촉구돼
이번학기 전공과목 담당 않기로


과거 A교수의 성추행 전력이 회자되며 해당 수업 보이콧 요구가 제기됐다. 지난달 28일 에브리타임 중앙대 게시판에 ‘학생회의 보이콧 선언을 정식으로 촉구합니다’는 글이 게재됐다. 전공단위 측은 논의 끝에 A교수를 강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A교수는 성추행으로 지난 2015년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다. 추가로 ▲휴직 1년 4개월 ▲수업 제한 ▲전공단위 관련 업무 제한 ▲보직 업무 제한 조치도 이뤄졌다.

  처음 공론화에 나선 학생은 에브리타임 게시판에서 A교수의 전공과목 수업 복귀 반대와 학생회에 수업 보이콧을 촉구했다. 작성자는 “A교수가 전공단위에서 다시 강의하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을의 입장인 학생은 이런 사태에 대응하기 어려워 학교 차원의 더 큰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론화 요구 다음날 학생회는 사태를 파악하고 학생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학생회는 익명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전공단위 학생 의견을 모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총 9일 동안 진행된 설문은 향후 A교수 수업 수강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후 학생회는 설문 결과를 전공단위 측에 전달하고 A교수 전공과목 담당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해당 전공단위 학생회장은 “설문 조사 후 총 100여 개의 다양한 의견을 학과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학생회와 전공단위 측은 지난 9일 논의 끝에 A교수를 이번학기 전공필수 과목에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전공단위 책임 교수는 “학생회 의견을 받고 A교수 및 다른 교수와 상의했다”며 “전공단위 차원에서 폐강 등의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향후 A교수의 과목은 반드시 분반하도록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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