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졸업축사] 서울캠 조승현 총학생회장, 이송주 부총학생회장
  • 중대신문
  • 승인 2018.02.12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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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신 선배님께

중앙대학교를 졸업하시는 여러 선배님. 대단히 축하드립니다. 졸업 연단에 서시기까지의 수많은 시간을 지나오신 선배님께 진심어린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중앙대학교 학생으로서의 시간은 끝나지만, 사회인으로서의 떨리는 시작점에 서신 선배님께 뜨거운 응원의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영광스럽습니다.

  캠퍼스 안에서 처음 만난 선배님들은 제게 큰 언덕이면서 때로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함께 웃으며 흑석 상도를 누볐고, 끝없는 이야기와 흐르는 시간에 취해 밤을 새워 우애를 쌓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일상에 항상 함께였던 선배님이 졸업을 하시는 것에 후배는 마음 한편이 몹시 허전하기도 합니다.

  처음 합격을 확인하던 순간의 선배님을 상상해봅니다. 떨림과 기쁨의 순간을 넘어 많은 사람과 함께 즐거웠던 순간도, 힘들었던 순간도 많으셨겠지요. 대학이 사회생활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조금씩 알아가며 흔들리기도 했던 선배님의 그 시절. 선배님의 졸업을 앞둔 지금에서야 저희도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이십대 중반이 되어 새로운 문 앞에 선 지금, 선배님께서는 시작에 대한 설렘보다 이유모를 걱정에 기분이 묘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후배는 이것 하나만은 선배님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배님께서는 저희의 롤모델입니다. 의와 참의 교훈을 실천하고 나아가려 노력한 자랑스러운 중앙인이고, 청년으로서의 방황과 좌절에 굴하지 않고 마침내 졸업 단상에 오른 멋진 동문입니다. 중앙대학교의 이름 아래 선배님을 만나 동문이 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사회를 전쟁터라 말합니다. 돈을 버는 그 자체가 무척 힘들다는 말이기도 하겠지만, 사회인의 이름을 가지는 순간 개인이 짊어질 수많은 의무에 대한 언급이기도 하리라 추측해봅니다. 

  앞으로 우리는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던 일들을 해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무너질 것 같은 순간을 마주할 수도 있겠지요. 바로 그 순간. 함께하는 중앙대학 동문이 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후배는 선배님의 행복을 기원하는 사람이자 힘든 시간을 위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중앙대학 동문으로서, 빛나는 청년시절을 함께한 선후배로서 앞으로의 긴 인생을 선배님과 함께 걸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선배님의 새로운 시작에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빛나는 졸업장을 받으신 선배님께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축하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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