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X동작구 상생해 캠퍼스타운 만든다
  • 고경환 기자
  • 승인 2018.02.12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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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발전소, 수변 문화 조성
창업 분야 명문대학 도약 기대해

 

중앙대가 4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종합형’ 공모에 1등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으로 지역 청년 창업 자본이 확대되고 대학 주변 환경이 개선된다.

  서울시에서 추진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대학가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대학과 자치구가 계획 수립부터 시행까지 함께 참여하고 서울시가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1년 8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중앙대는 사업계획서 ‘흑석에서 靑龍 난다’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에서는 중앙대가 한강과 근접해 있는 서남권 유일의 대학가임을 강조했다. 또한 주요 사업으로 창업 활성화, 수변 문화 캠퍼스타운 조성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서울시는 ▲중앙대 ▲광운대 ▲세종대 등을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중앙대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종합형에 참여해 청년창업, 주거, 문화, 지역협력 등 각종 분야를 다루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대는 캠퍼스타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올해까지 실행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다음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서울시로부터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아 본격 시행된다.

  중앙대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재개발 대토 부지, 주차장 부지 등 대학 외부의 소유 부지를 활용한다. 해당 부지에는 청년창업 지원거점인 ‘中央 창업발전소’가 건립된다. 창업 발전소는 졸업생, 지역 청년도 이용할 수 있으며 중앙대와 동작구의 상생을 목표로 한다. 

  또한 중앙대 강점 분야로 꼽힌 ▲문화예술 ▲도시재생 ▲여가 힐링 분야 창업을 지원해 청년 창업의 인큐베이터 임무를 수행한다. 중앙대가 창업발전소 건립비를 부담하지만 설비, 장치비, 운영비 등은 캠퍼스타운 조성사업비에서 지출한다. 서울시와 동작구는 중·장기 협력사업으로 3개소의 창업문화 공간을 추가 설립한다.

  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캠퍼스 주변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서울 최고의 수변 문화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해 중앙대 후문 옆 둘레길을 한강과 연결한다. 중앙대는 향후 숭실대, 총신대와 연계한 동작 캠퍼스타운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대학/공공소유 공간도 지역 청년의 창업 육성 인프라 공간으로 활용된다.

  오는 4월까지 서울시에서 계획안을 실행할 수 있는 용역업체를 선정하면 중앙대와 동작구가 함께 협업해 계획안을 구체화한다. 이후에 대학 구성원 및 지역 청년, 자치구, 주민, 상인 등 관련 주체와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다음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대학본부는 서남권의 창업문화를 선도하는 캠퍼스타운이 조성을 통해 유동인구 증대 및 지역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캠퍼스타운 총괄계획가를 역임했던 류중석 교학부총장(도시시스템공학전공 교수)은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중앙대가 창업 분야에서 명문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다”며 “학생들이 계획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요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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