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와 공동으로 지난해 HK+ 사업 선정

유라시아 연구 통해 화해와 공존의식 제시

차용구 연구단장(역사학과 교수)은 중앙대·한국외대 HK+ '접경 인문학' 연구단을 이끈다. 사진 김유림 기자
차용구 연구단장(역사학과 교수)은 중앙대·한국외대 HK+ '접경 인문학' 연구단을 이끈다. 사진 김유림 기자

오늘(22일) 103관(파이퍼홀)에서 중앙대·한국외대 HK+ <접경 인문학> 연구단 창단 기념식 및 기념 강연이 개최됐다. 행사는 연구단장인 차용구 교수(역사학과)의 개회사로 시작해 축사와 환영사, 기념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중앙대와 한국외대가 공동 운영하는 HK+ <접경 인문학> 연구단은 ‘인문한국플러스 지원사업(HK+ 사업)’ 연구소로 선정돼 7년간 총 99억4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단은 ‘화해와 공존을 위한 <접경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유라시아 국가 간 갈등과 이를 치유한 사례를 비교해 접경 공간에서 화해와 공존의 형성 방식을 연구한다. 또한 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실천적인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차용구 교수는 개회사에서 “지난 3개월 동안 3년이 지났다고 느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여러 교수님과 연구 보조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앞으로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김창수 총장은 환영사 대독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화해와 공존은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가치다”며 “시민 사회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려는 연구단의 기치에 찬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행사는 총 2부에 걸친 기념 강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가 ‘문화도시 서울, 접경공간’을 주제로 1부 강연을 열었다. 2부 강연에서는 이병훈 교수(아주대 다산학부대학)가 ‘접경의 문학’을 주제로 강의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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